IBK 핵심 4인방이 말하는 우승으로 가는 길

이보미 기자 2017. 3.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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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V3를 향해 성큼 다가갔다.

IBK기업은행은 2016-2017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그것이 IBK기업은행이 우승으로 가는 길이라 믿고 있다.

2016년 IBK기업은행으로 둥지를 옮긴 뒤 첫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오른 김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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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사니, 남지연, 리쉘, 김미연.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IBK기업은행이 V3를 향해 성큼 다가갔다.

IBK기업은행은 2016-2017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1승만 추가하면 챔피언이 된다. 4차전은 오는 30일 IBK기업은행의 안방인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역시 체력보다는 경험과 정신력에서 앞섰다. 2차전에서 뒷심을 발휘한 IBK기업은행은 3차전에서도 세트 스코어 1-2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마지막에 웃었다.

지치지 않는 리쉘의 결정력, 세터 김사니와 이고은 활용법이 통했다. 결정적인 순간 블로킹에서 우위를 점했고, 채선아를 교체 투입해 수비 안정을 꾀했다. 위기를 극복한 IBK기업은행이 챔피언결정전 판도를 뒤집었다.

IBK기업은행의 핵심 4인방이 4차전 필승법을 전했다.

▲ 김사니, 욕심내지 말자
IBK기업은행 입장에서는 안방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끝내겠다는 마음이 크다. 하지만 베테랑 김사니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목표에 다다를 것 같다. 항상 우리끼리도 입방정 떨지 말자고 한다. 아무도 입 밖으로 그런 얘기를 꺼내지 않는다"고 했다. 우승을 생각하고 코트에 들어가는 순간 오히려 마음의 짐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개인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지난 2차전에서는 김사니가 아닌 이고은이 풀타임으로 뛰었다. 뒤에서 지켜본 김사니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솔직히 마음이 편치는 않았다. 하지만 누가 뛰든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인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했다.

▲ 리베로 남지연, 1%의 확률이라도 잡자
리베로 남지연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자신의 플레이에 스스로 만족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남지연은 "내가 할 수 있는 100% 기량을 펼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4차전에서 1, 2%라도 더 높이고, 자신감도 더 생긴다면 선수들이 좀 더 좋은 공격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만족할만큼 좋은 경기력을 갖고 싶다"고 전했다.

남지연은 포스트시즌 도중 노란과 교체되기도 했다. 팀 내 고참이자 베테랑 리베로로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은 마음이다. 그것이 IBK기업은행이 우승으로 가는 길이라 믿고 있다.

▲ 리쉘, 모두가 뭉쳐야 이긴다
1, 2차전 어깨가 좋지 않았던 리쉘이 강철 체력을 자랑했다. 3차전을 앞두고 스트레칭 등 몸풀기에 신경을 썼고, 마침내 코트 위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그리고 4차전 승리를 위해서는 "모두가 잘해야 우승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라이아웃 재참가 의사를 드러낸 리쉘이다. 그 역시 우승 의지가 강하다.

▲ 김미연, 끝까지 버텨야 산다
김미연이 3차전에서 다시 제 자리를 찾았다. 1, 2차전과 달리 과감한 모습으로 돌아온 김미연이었다. 4차전을 앞둔 김미연은 "리시브를 많이 하고 있으니깐 끝까지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016년 IBK기업은행으로 둥지를 옮긴 뒤 첫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오른 김미연. 모든 것이 생소하다. 부담감도 느낀다. 하지만 '우승 DNA'가 강한 IBK기업은행이다. 베테랑 언니들의 도움도 크다. 끝까지 코트에 남아 우승의 영광을 누리고 싶은 김미연이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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