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POINT] '변화' 네덜란드, '느낌표' 공격-'물음표' 수비

최한결 인턴 2017. 3. 29. 05: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변화'를 택한 네덜란드의 경기력은 느낌표와 물음표를 동시에 남겼다.

전반 10분 네덜란드의 빠른 공격 과정에서 프로메스가 강하게 슈팅한 볼이 로마뇰리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전반 11분 네덜란드의 수비진이 볼을 제대로 클리어링 하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찬스를 더 많이 만든 것은 데파이가 이끄는 네덜란드의 공격진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변화'를 택한 네덜란드의 경기력은 느낌표와 물음표를 동시에 남겼다. 공격은 나아졌으나 수비는 여전했다.

네덜란드는 2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이탈리아에 1-2로 패배했다. 이 결과로 3월 A매치 기간에서 네덜란드는 2연패라는 최악의 결과를 거뒀다.

경기를 앞두고 감독이 바뀌었다. 지난 불가리아전에서 0-2 패배를 당하며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긴 대니 블린트 감독이 경질됐다. 임시 지휘봉은 프레드 그림 U-21 대표팀 감독이 잡았다.

공수에 걸쳐 변화를 시도했다. 그림 감독은 공격진과 수비진에서 각각 두 명씩 지난 불가리아전과 다른 선수를 투입했다. 바이날둠, 스트루트만, 클라센으로 이어지는 허리와 수문장 조엣은 그대로였다.

변화는 성공적인 듯했다. 로번과 도스트 대신 투입된 데파이와 렌스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경기 내내 두 선수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꽤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지난 불가리아전과 달리 확실히 활기찼다.

이른 시간 선제골도 터졌다. 전반 10분 네덜란드의 빠른 공격 과정에서 프로메스가 강하게 슈팅한 볼이 로마뇰리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그러나 여전한 수비가 문제였다. 선제골의 기쁨이 가시도 전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11분 네덜란드의 수비진이 볼을 제대로 클리어링 하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에데르가 이를 놓치지 않고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네덜란드의 골문을 갈랐다.

역전골 장면에서도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났다.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진이 우왕좌왕하는 동안 보누치가 흘러나온 볼을 결정지었다.

후반 들어 네덜란드는 스트루트만을 빼고 빌헤나를 투입하며 추격을 노렸다. 경기력도 대등했다. 찬스를 더 많이 만든 것은 데파이가 이끄는 네덜란드의 공격진이었다.

경기 막바지엔 스네이더와 비에르게베르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고 결정적 기회도 여러 번 있었다.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지만 네덜란드의 공격은 기대를 남기기에 충분했다.

수비진 문제만 해결한다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는 모습이다. '감독 경질'로 변화를 택한 네덜란드는 이탈리아전에서 희망적인 모습과 해결해야 할 숙제 모두를 남겼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