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출격' 리디아 고 "그랜드슬램 이루기 위해 노력"

뉴스엔 2017. 3. 2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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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주미희 기자]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는 리디아 고가 LPGA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목표인 그랜드슬램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리디아 고(20 뉴질랜드)는 오는 3월3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4월3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리는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70만 달러, 한화 약 30억 원)에 출전한다.

지난 2016년 'KIA 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을 한 리디아 고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까지 거머쥐면서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세계 랭킹 1위를 고수했고 2016년 4승을 거둔 리디아 고는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최저 타수상 등 주요 타이틀은 놓쳤지만 나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2016시즌을 끝낼 때쯤이 변화의 시기라고 생각했고 스윙 코치, 캐디, 장비를 모두 바꿨다.

리디아 고는 3월28일 LPG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앞두고 일어난 변화에 대해 "걱정보다는 흥분되는 마음이 더 크다"며 "난 발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지금까지 훌륭한 팀과 일했고 새로운 훌륭한 팀을 만나서 좋다. 많은 변화를 한 것처럼 보이지만 신인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고 밝혔다.

리디아 고는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정신적으로도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단독 선두를 달리던 아리아 주타누간(태국)은 마지막 3개 홀에서 내리 보기를 범하며 최종 4위(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무리했고, 결국 리디아 고가 ANA 우승자가 됐다.

LPG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리디아 고는 주타누간을 따라잡기 위해 열심히 해야 한다고 인정했다.

리디아 고는 "작년에 주타누간은 정말 좋은 플레이를 했다. 주타누간은 ANA 대회 이후 많은 우승(5승)을 했다. 그리고 꾸준한 플레이를 했다. 주타누간이 아마추어일 때부터 쭉 봐왔다. 재능있는 선수였고, 그때는 시작에 불과했다"고 호평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해 만 18세의 나이로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해 최연소 2회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 앞서 리디아 고는 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최연소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

리디아 고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의 특별한 느낌이 있다. 메이저에서 두 번 우승한 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메이저에서 우승하면 우승 뿐만 아니라 자신감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자들은 전통 세리머니가 있다. 18번 홀 옆에 있는 포피 폰드에 선수, 캐디, 선수 가족 등이 함께 입수하는 세리머니다. 리디아 고도 지난해 포피 폰드 입수 세리머니를 펼쳤다.

리디아 고는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호수로 뛰어드는 것은 내 꿈 중 하나였다. 나 뿐만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과 함께 호수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특별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리디아 고는 "모든 대회가 특별하지만 그랜드슬램을 이루는 것이 나의 가장 큰 목표"라고 덧붙였다.

리디아 고는 ANA 인스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으며 2016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2위, 'US 여자 오픈'에서 공동 3위, 2015년 '리코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선수들의 재능은 놀라운 수준이어서 매 대회 누가 우승할 지 모른다. 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자료사진=리디아 고)

뉴스엔 주미희 jmh0208@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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