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사무총장, "메리트 제도 부활 요구는 절대 아니다"

2017. 3. 29.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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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웅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은 메리트 부활 요구 논란과 관련해 "메리트(승리 수당)를 요구하는 게 아니라 선수들의 복지 차원에서 수당 또는 보상 방안을 마련해달라는 의미"라고 선을 그었다.

김선웅 사무총장은 28일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메리트 제도가 폐지됐고 전훈 격려금과 포스트시즌 배당금이 줄어들면서 선수들의 불만이 있었다. 구단 측은 메리트 폐지 등 비용을 절감되는 만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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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김선웅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은 메리트 부활 요구 논란과 관련해 "메리트(승리 수당)를 요구하는 게 아니라 선수들의 복지 차원에서 수당 또는 보상 방안을 마련해달라는 의미"라고 선을 그었다. 

김선웅 사무총장은 28일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메리트 제도가 폐지됐고 전훈 격려금과 포스트시즌 배당금이 줄어들면서 선수들의 불만이 있었다. 구단 측은 메리트 폐지 등 비용을 절감되는 만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메리트 제도 폐지는 이미 합의한 사항이다. 폐지할때 반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 복지와 관련된 수당은 재검토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10개 구단 주장이 단장을 만나 의사를 전하고 받아지지 않을 경우 대응 방법을 마련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김선웅 사무총장은 "메리트 제도 부활에 대해 이야기한 적도 없고 바라는 부분도 아니다"고 강조한 뒤 "선수들이 경기 외적인 구단 행사에 참여하면 최대한 구단에서 배려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연봉 5000만원 미만인 선수가 1군에 등록될 경우 5000만원에서 연봉을 공제한 금액의 300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등록일수만큼 받는다. 1군에 풀타임으로 남게 되면 최저연봉인 2700만원에 계약했어도 5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김선웅 사무총장은 치솟는 소비자 물가를 감안해 개선돼야 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메리트 부활 요구 논란이 거세지면서 팬들의 시선도 차갑다. 이에 김선웅 사무총장은 "메리트 부활 요구가 받아지지 않을 경우 (사인회 등) 팬서비스를 하지 않겠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무작정 그렇게 한다는 게 아니라 공식적인 구단 행사 등에 참여하는 부분을 검토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김선웅 사무총장은 "모든 선수들이 고액 연봉을 받는 건 아니다. 1군 선수 가운데 연봉 1억 미만 선수들도 있다. 선수 복지와 관련된 수당을 많이 반영해달라는 뜻이다. 이뤄지지 않을 경우 향후 대응 방법에 대해 다시 논의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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