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후끈 달군 추일승·유재학의 입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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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 넘치는 답변으로 매년 미디어데이를 주름 잡고 있는 추 감독이 먼저 나섰다.
추 감독은 '4강전에서 만나고 싶은 팀을 뽑아달라'는 질문에 "전자랜드가 올라왔으면 한다. 이유는 지난해와 같다. 고양에서 인천으로 가는 게 더 가깝다"고 답했다.
유 감독이 질문하자 대답한 추 감독은 "서로에게 질문하지 않기로 해놓고선 저런다"라고 핀잔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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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추일승 감독-모비스 유재학 감독(오른쪽).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
위트 넘치는 답변으로 매년 미디어데이를 주름 잡고 있는 추 감독이 먼저 나섰다. 추 감독은 ‘4강전에서 만나고 싶은 팀을 뽑아달라’는 질문에 “전자랜드가 올라왔으면 한다. 이유는 지난해와 같다. 고양에서 인천으로 가는 게 더 가깝다”고 답했다. 추 감독은 또 동부 김영만 감독이 “외국인선수 오데리언 바셋이 시즌 말미에 좋지 않았다. PO에서 활용 복안이 있느냐”고 묻자 “그걸 알았다면 정규리그에서 우리가 우승했을 것”이라고 응수해 좌중을 웃겼다. 이어 추 감독과 유 감독과 주고받은 대화는 만담에 가까웠다. 유 감독이 질문하자 대답한 추 감독은 “서로에게 질문하지 않기로 해놓고선 저런다”라고 핀잔을 줬다. 유 감독이 다시 마이크를 잡고 질문을 하나 더 추가하자 “대외비”라며 빠져나갔다.
유 감독은 KGC 김승기 감독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김 감독이 “키퍼 사익스를 끝까지 기다린 결과 지금 완벽한 선수가 됐다”고 말하자 유 감독은 “계속 기다리지 왜 마커스 블레이클리를 뽑으려 해서 (우리를) 망쳐놓았냐. 답변 부탁한다”며 마이크를 넘겼다. 모비스는 시즌 도중 외국인선수를 블레이클리로 교체하려다가 KGC가 동시에 가승인을 신청하는 바람에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 당황한 김 감독은 “2년차 감독이라 여유가 없었다”고 답하며 식은땀을 흘렸다. 유 감독은 ‘6자 각오’ 코너에서 기지를 발휘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 감독은 “두유노후위아(Do you know who we are)?”라고 영어로 답했다. 모비스가 챔프전 우승 경험이 많은 팀이라는 사실을 일깨우며 상대팀들에 선전포고를 한 것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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