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형종의 무서운 성장세, 개막전 1번 타자 유력

신원철 기자 2017. 3. 29.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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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외야수 이형종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커지고 있다.

류제국은 27일 '올 시즌 기대하는 타자'를 꼽아 달라는 물음에 "이형종이 기대된다. 포지션을 바꾼 지 얼마 안 됐는데 적응을 잘하고 있다. 투수로서 봤을 때 상대하기 까다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팔이 길어서 그런지 방망이에 공이 잘 걸린다. 나름 '회심의 1구'라고 던진 게 파울이 되면 이제 던질 게 없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이형종은 시범경기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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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이형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외야수 이형종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커지고 있다. 개막전 1번 타자 출전이 유력하다.

류제국은 27일 '올 시즌 기대하는 타자'를 꼽아 달라는 물음에 "이형종이 기대된다. 포지션을 바꾼 지 얼마 안 됐는데 적응을 잘하고 있다. 투수로서 봤을 때 상대하기 까다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팔이 길어서 그런지 방망이에 공이 잘 걸린다. 나름 '회심의 1구'라고 던진 게 파울이 되면 이제 던질 게 없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이형종은 시범경기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11경기에서 타율 0.346, 3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타율로는 20타수 이상 선수 가운데 5번째, 홈런은 팀은 물론이고 NC 모창민, 한화 김원석과 함께 전체 1위다. 투수에서 외야수로 포지션을 바꾼 뒤 첫 시즌부터 남다른 천재성을 보였다. 지난해 타율 0.282, OPS 0.737를 기록하면서 올 시즌에 대한 기대를 키웠는데, 상상 이상으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지난해는 타자로 성공 가능성을 점검하는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주전 경쟁에 끼어들 정도가 됐다. 이형종의 가세로 LG 외야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류제국뿐만 아니라 양상문 감독이 "우리 팀에서 누구도 이형종의 잠재력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을 정도다. 포지션 경쟁을 벌이는 선수들 역시 이형종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형종은 28일 경찰과 연습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1타수 무안타 볼넷 2개를 기록했다.

양상문 감독은 경기 후 "지금 좌익수 주전 경쟁에서 가장 앞선 선수라는 건 모두가 알 거다. 왼손 타자가 나왔을 때 1번 타자로 넣어볼 만 하다. 연습 경기에서 1번에도 4번에도 넣어봤는데 타순에 따라서 대처하는 방식을 다르게 하더라. 공을 잘 본다"고 말했다. 왼손 투수 앤디 밴헤켄이 나올 31일 넥센전에 1번 타자로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 오늘의 스포츠 소식 '스포츠 타임(SPORTS TIME)'은 매일 밤 10시 SPO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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