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리뷰] '호날두 71호골' 포르투갈, 안방에서 스웨덴에 2-3 역전패

이현민 기자 입력 2017. 3. 29. 05:37 수정 2018. 8. 3.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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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A매치 71호골을 터트렸지만, 포르투갈은 막판 어이 없는 자책골로 스웨덴에 패했다.

포르투갈은 2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마데이라 에스타디오 도스 바레이로스에서 열린 스웨덴과 친선전에서 전반 18분 호날두, 34분 상대 자책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클라에손(2골)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일격을 당한 스웨덴은 전반 22분 니만이 측면에서 넘어온 땅볼 크로스를 포르투갈 문전에서 슈팅했지만, 골대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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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A매치 71호골을 터트렸지만, 포르투갈은 막판 어이 없는 자책골로 스웨덴에 패했다.

포르투갈은 2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마데이라 에스타디오 도스 바레이로스에서 열린 스웨덴과 친선전에서 전반 18분 호날두, 34분 상대 자책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클라에손(2골)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추가시간 칸셀로의 자책골로 2-3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최근 A매치 연승을 '4'에서 멈췄다.

홈팀 포르투갈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베르나르도 실바-호날두-마르틴스, 뒤를 산체스-페레이라-무티뉴가 받쳤다. 원정팀 스웨덴은 4-4-2를 가동, 투톱에 텔린-니만, 미드필드를 샘 라르손-세바스티안 라르손-요한손-클라에손이 꾸렸다.

초반부터 포르투갈이 근소하게 우위를 점해갔고, 스웨덴은 역습으로 반격하면서 경기는 조금씩 뜨거워졌다. 그러나 좀처럼 기회는 나오지 않았다.

팽팽한 흐름이 지속되던 전반 18분 포르투갈이 선제골을 넣었다.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마르틴스가 크로스, 호날두가 상대 수비라인을 깨고 문전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일격을 당한 스웨덴은 전반 22분 니만이 측면에서 넘어온 땅볼 크로스를 포르투갈 문전에서 슈팅했지만, 골대를 넘겼다.

이후 포르투갈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5분 호날두가 선제골과 비슷한 장면에서 왼발 슈팅한 볼이 욘손 골키퍼에게 막혔다. 계속 두드렸고, 34분 호날두가 상대 페널티박스 좌측 안에서 크로스했다. 마르틴스의 슈팅이 그란키비스트를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가면서 45분을 보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르투갈을 4명, 스웨덴은 1명을 바꾸며 선수 점검에 들어갔다. 후반 4분 스웨덴 라르손의 프리킥이 마라포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1분 뒤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아크 무회전 프리킥으로 맞섰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스웨덴은 후반 12분 클라에손이 만회골에 성공하며 추격에 불을 지폈다. 포르투갈은 13분 체력 안배 차원에서 호날두를 빼고 콰레스마를 넣었다.

호날두가 빠지자 포르투갈 공격력은 둔화됐고, 스웨덴이 그 틈을 노리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29분 클라센이 문전에서 찬 슈팅이 수비수를 맞았다. 계속 공격을 전개, 31분 코너킥에서 클라에손이 몸을 날리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원점을 이루자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문전에서 결정적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다. 스웨덴은 포기하지 않았고, 박스 안으로 침투해 크로스한 볼이 칸셀로를 맞고 골문을 빨려들어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결과] 포르투갈, 스웨덴에 패배

포르투갈 (2) 호날두(전반18), 칸셀로(후반48)

스웨덴 (3) 그란키비스트(전반34 자책골), 클라에손(후반12, 31)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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