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수' 선발 매치업으로 미리 보는 2017년 개막전

이형석 2017. 3. 2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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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형석]
야구는 투수가 공을 던져야 시작하는 경기다. 2017년 프로야구 5개 구장에서 첫 공을 던지는 투수의 국적은 모두 외국인이다.

10개 구단 감독은 27일 열린 미디어데이 팬페스트에서 개막전 선발투수를 확정, 발표했다. 모두 외국인 투수다. KBO 리그의 국내 선발투수 기근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구장은 잠실(두산-한화전)이다. KBO 리그 최고 외국인 투수 니퍼트(두산)와 메이저리그 33승 경력의 비야누에바(한화)가 맞붙는다.

지난해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니퍼트는 7번째 KBO 리그 시즌을 맞는다. 개인 통산 6번째 개막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지난해 한화전 2경기에선 1승, 평균자책점(4.09)은 롯데전(6.45) 다음으로 나빴다. 개인 통산 한화전 성적도 9승3패 평균자책점 4.37로 유독 고전했다. 니퍼트의 KBO 리그 통산 평균자책점은 3.38이다.

한화는 시범 경기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오간도가 아닌 비야누에바가 나선다. 3차례 시범 경기에선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김성근 감독 부임 후 2년 연속 개막전 패배를 끊어야 하는 중책까지 떠안고 있다.

마산에서 펼쳐지는 '지역 라이벌' NC-롯데전도 관심을 모은다. NC가 지난해 롯데에 15승1패로 압도적으로 앞섰기 때문이다.

롯데는 시범 경기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한 레일리를 내세운다. 3년 차 레일리는 지난해 NC전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반면 NC는 스튜어트를 포기하고 총액 180만 달러에 데려온 맨십으로 맞불을 놓는다. 2차례 시범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고척 넥센-LG 맞대결에선 2014년 넥센 소속으로 한솥밥을 먹은 적 있는 소사와 밴 헤켄이 자존심 경쟁을 펼친다. 소사는 무릎 부상을 당한 허프 대신 개막전에 나선다. 개인 통산 넥센전 성적은 3승5패 평균자책점 6.81로 좋지 않다. 넥센 밴 헤켄은 좌타자가 많은 LG를 상대로 9개 팀 중 가장 낮은 2.5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삼성은 레나도의 부상으로 KIA와 개막전에 페트릭을 선발 등판시킨다. 페트릭은 시범 경기에서 8이닝을 던지면서 7실점(5자책)했고, 볼넷 4개와 몸에 맞는 공 2개를 내주는 등 불안감을 노출했다. KIA는 삼성전 평균자책점이 5.31로 좋지 않은 헥터를 선발로 내보낸다.

통신사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인천에선 SK와 kt가 개막 3연전을 치른다. 켈리와 로치는 시범 경기에서 나란히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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