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는 강자' LG 이동현, 불펜 핵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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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동현(34)이 2017시즌 불펜의 핵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마무리 임정우가 부상으로 빠지고, 셋업맨 김지용이 다소 주춤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면서 필승조 복귀 가능성을 밝혔다.
불펜 전력들이 정상화할 때까지 버텨야하는 LG 양상문 감독의 고민을 이동현이 덜어줬다.
그는 최근 2년간 부진하며 젊은 투수들에게 요직을 양보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부활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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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동현. 스포츠동아DB |
이동현은 시범경기에서 ‘소리 없는 강자’였다. 6경기 등판해 6.1이닝 동안 1승·1세이브·2홀드, 5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무실점 행진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부터 계속 되고 있다. 그는 전지훈련기간에서도 3번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3경기 모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네덜란드, 이탈리아 대표팀과의 대결이었음에도 단 1안타만을 허용한 채 3경기 모두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단단함을 보였다.
이동현의 선전은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LG는 개막을 앞두고 불펜 쪽에 고민을 안고 있다. 지난해 마무리로 활약한 임정우(26)가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엔트리에 합류할 수 없다. ‘셋업맨’ 역할을 해줘야할 김지용(29)은 6경기에 등판해 2홀드를 기록하긴 했지만 방어율이 6.75로 높다. 피안타율이 0.333에 달했다. 사실상 풀타임 2년차인 그에게 ‘소포모어징크스’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LG 이동현. 스포츠동아DB |
불펜 전력들이 정상화할 때까지 버텨야하는 LG 양상문 감독의 고민을 이동현이 덜어줬다. 그는 최근 2년간 부진하며 젊은 투수들에게 요직을 양보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부활을 예고했다. 양 감독도 “(이)동현이가 최근 5년 중에 가장 페이스가 좋다”며 “(김)지용이가 지난해만큼 좋지 않고 (신)정락이가 컨디션을 끌어올려 자신의 공을 던지고 있지만 아무래도 군 복무했던 2년의 공백을 무시할 수 없다. (이)동현이가 필승조에서 역할을 해준다면 팀이 더 단단해질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동현의 활약은 팀으로서도 의미가 있다. LG는 최근 몇 년간 리빌딩을 통해 새로운 얼굴들이 주전급으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위기가 찾아왔을 때 실마리를 풀어가는 것은 베테랑들의 경험이다. 야수조에 박용택 정성훈이 있듯, 투수조에도 고참이 필요하다. 물론 팀의 주장이자 투수조 고참인 류제국이 있지만 그는 선발이다. 불펜진에서 이동현이 역할을 해주면 144경기, 장기레이스를 뛰어야하는 선수단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잠실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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