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BO리그에서 나올 '영광의 최초 기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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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BO 정규시즌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나올 사상 첫 대기록은 무엇일까.
2016시즌까지 KBO리그 개인통산 1290득점과 3833루타, 434 2루타를 기록 중인 그는 현재 1위 양준혁(1299득점·3879루타·458 2루타)의 기록을 큰 무리 없이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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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 대기록 잔치 준비완료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국민 타자’ 이승엽(41)은 공격 5개 부문에서 통산 1위에 올라설 전망이다. 2016시즌까지 KBO리그 개인통산 1290득점과 3833루타, 434 2루타를 기록 중인 그는 현재 1위 양준혁(1299득점·3879루타·458 2루타)의 기록을 큰 무리 없이 넘어설 전망이다. 이 경우 이승엽은 홈런과 득점, 타점, 루타, 2루타 등의 공격 5개 부문에서 통산 1위에 올라서게 된다. 이는 ‘국민 타자’로서 방점을 찍는 기록이라 의미가 크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승엽은 2016시즌까지 통산 443홈런, 3833루타, 1411타점, 1290득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안에 통산 450홈런, 4000루타, 1500타점, 1300득점을 작성할 것이 유력하다. 시즌 내내 기록 잔치를 이어가며 선수생활의 대미를 장식할 것이 확실시되는 이유다.
삼성 이승엽-박한이-LG 박용택-한화 정근우(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스포츠동아DB·삼성 라이온즈 |
베테랑들의 기록 도전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꾸준함의 표본으로 인정받고 있는 삼성 박한이(38)는 17년 연속 100안타, LG 박용택(38)은 6년 연속 150안타에 각각 도전한다. 둘 다 KBO리그 최초 기록이라 의미가 크다. 2016시즌 타격 3관왕(타율·안타·타점)을 차지한 KIA 최형우(34)는 KBO리그 최초로 3년 연속 300루타 달성을 노리고, 한화 정근우(35) 역시 KBO리그 최초 기록인 12년 연속 20도루에 도전한다.
이외에도 2016시즌까지 개인 통산 2020경기에 출장한 LG 정성훈(37)은 올 시즌 116경기에 나서면 양준혁(2135경기)을 넘어 KBO리그 통산 최다출장 선수로 등극한다. 184개의 사구를 기록 중인 SK 최정(30)의 200사구, 두산 장원준(32)의 좌완투수 최초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달성 여부도 관심사다. 8년 연속 10승은 이강철 두산 코치와 정민철 MBC스포츠+ 해설위원의 2명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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