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의회 웹사이트, 사이버 공격당해..'터키 소행' 관측

2017. 3. 29.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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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의회 웹사이트가 28일(현지시간) 한때 이른바 '랜섬웨어'로 불리는 악성코드에 의한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고 네덜란드의 ANP 통신이 보도했다.

네덜란드 의회는 사이버 공격에 대해 "적절한 조처를 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고 ANP 통신은 전했다.

네덜란드의 인터넷보안업체인 '팍스-IT'는 사이버 공격 양상을 분석한 뒤 터키 해킹 그룹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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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네덜란드 의회 웹사이트가 28일(현지시간) 한때 이른바 '랜섬웨어'로 불리는 악성코드에 의한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고 네덜란드의 ANP 통신이 보도했다.

랜섬웨어는 해커가 상대방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해 프로그램과 파일을 암호화한 뒤 피해자에게 돈을 요구, 돈을 지불해야 프로그램과 파일의 암호를 해제하는 컴퓨터 악성코드 중 하나를 말한다.

네덜란드 의회는 사이버 공격에 대해 "적절한 조처를 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고 ANP 통신은 전했다.

최근 네덜란드와 외교 갈등을 빚어온 터키가 네덜란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온 가운데 이런 일이 발생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네덜란드와 터키는 네덜란드 지역에서 터키 개헌 지지 집회를 여는 것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으며 특히 지난 11일 로테르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집회에 터키 외무장관이 참석하려던 것을 네덜란드 당국이 저지하면서 갈등이 더욱 격화됐다.

지난 15일 네덜란드 총선일에 네덜란드 유권자들에게 어떤 당에 투표할지 결정하는 것을 돕는 두 개의 공공 웹사이트도 사이버 공격을 받은 바 있다.

네덜란드의 인터넷보안업체인 '팍스-IT'는 사이버 공격 양상을 분석한 뒤 터키 해킹 그룹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TV 캡처]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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