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M]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에디 머피 바통 잇는다
마블 슈퍼 히어로 ‘아이언맨’ 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새로운 초능력을 갖게 됐다. 동물의 말을 알아듣는 의사 ‘닥터 두리틀’의 모험담을 그린 제목 미정 영화에 주연으로 캐스팅된 것.
그런데 ‘닥터 두리틀’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건 머피가 처음은 아니다. 1967년에 나온 동명 뮤지컬 영화에선 영국 백인 배우 렉스 해리슨이 닥터 두리틀 역할을 맡았다. 이 영화는 이듬해 제40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주제가상과 시각효과상을 거머쥐었다. 로프팅의 이 동화가 피부색을 뛰어넘어 스타 배우들을 캐스팅하며 거듭 영화화될 수 있었던 것은 동물들의 하소연을 듣느라 오히려 인간들과 우여곡절을 겪는 닥터 두리틀의 코믹하고 개성 강한 캐릭터의 힘이 크다.
다우니 주니어가 주연하는 이번 신작은 최근 매튜 맥커너히 주연 실화 영화 ‘골드’(3월 22일 개봉)를 선보인 시나리오 작가 출신 감독 스티븐 개건이 연출을 맡는다. 지난 3월 27일(미국 현지시간) 유니버설 측에 따르면 북미 개봉은 2019년 5월 예정이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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