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핵은 동북아 정의의 보루..세계평화 수호" 궤변

2017. 3. 2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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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영매체가 28일 자신들의 핵 보유를 동북아시아 및 세계의 '정의의 보루'라며 정당화하는 장문의 기사를 게재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9천100여자에 달하는 '조선은 세계평화의 강력한 수호자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핵보유 강국인 우리 공화국은 (중략) 세계평화와 안전의 절대적 수호자"라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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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장문의 정세진단 기사..핵보유 정당성 장황히 설명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 관영매체가 28일 자신들의 핵 보유를 동북아시아 및 세계의 '정의의 보루'라며 정당화하는 장문의 기사를 게재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9천100여자에 달하는 '조선은 세계평화의 강력한 수호자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핵보유 강국인 우리 공화국은 (중략) 세계평화와 안전의 절대적 수호자"라고 자부했다.

중앙통신은 이 기사에서 동북아의 지정학적 비중 증대와 역내 강대국들의 패권경쟁 등 나름의 정세 진단과 함께 자신들을 겨냥한 미국의 '아시아 태평양 지배정책' 등을 장황하게 기술했다.

이어 "초(超)대제국의 패권과 일극 통치에 맞설 수 있는 강력한 정의의 보루가 동북아시아에 구축된 것은 세계평화 수호의 거대한 힘"이라며 미국의 지역 지배 흉계가 "우리의 강력한 국력에 의해 좌절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우리가 핵무기를 틀어쥐고 그 위력을 백방으로 다져 나가는 것은 자주의 길로 나가는 약소민족들, 발전도상 나라(개발도상국)들을 억누르고 말살하려는 미국의 강권과 독판치기(독단)를 저지시켜 세계의 평화와 안전보장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궤변'을 늘어놓기도 했다.

통신은 또 "조선반도(한반도)를 타고 앉아 전 세계를 제패하려는 미국에 껄렁거리며 우리의 자위적인 핵 억제력을 시비하고 우리 민족을 희생시켜 어부지리를 얻으려는 세력들은 자중해야 한다"며 미국 주도의 대북 압박에 동참하는 국가들을 에둘러 비난했다.

이어 "앞으로 대조선(북한) 문제에서 책임적인(책임있는) 선택을 하지 못하고 눈앞의 이해관계로 좌왕우왕하는 나라들은 우리가 어떻게 국제적 정의와 원칙을 바로 세워나가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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