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카스테라 논란에 황교익 "'먹거리X파일' 선정적 방송 사과해야"

전종선 기자 2017. 3. 29.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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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대왕카스테라 논란을 일으킨 채널A '먹거리X파일' 측의 사과를 촉구했다.

황교익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먹거리X파일'이 사과하지 않았다고.. 음.. 카스텔라와 쉬폰케이크의 구별 운운하며 자신들의 잘못은 없는 양 어물쩍 넘어간 모양"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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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대왕카스테라 논란을 일으킨 채널A ‘먹거리X파일’ 측의 사과를 촉구했다.

황교익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먹거리X파일’이 사과하지 않았다고.. 음.. 카스텔라와 쉬폰케이크의 구별 운운하며 자신들의 잘못은 없는 양 어물쩍 넘어간 모양”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황교익은 “이 둘을 분별할 능력도 없는 전문가를 불러다가 인터뷰 따고 또 이 둘을 같은 음식으로 상정하고 성분검사하여 비교했던 것이 당신들이지 않은가. 그 구별 없음의 당사자에 당신들도 포함된다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또 쉬폰케이크에도 그만큼 들어가는 식용유를 두고 마치 못 먹을 음식인 듯이 방송하지 않았는가. 애초에 잘못 붙인 이름과 무첨가 마케팅 등에 문제가 있다는 정도만 지적하였으면 지금의 이 사태가 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업체의 잘못은 그 지적대로 두고, ‘먹거리X파일’이 선정적으로 방송을 해댄 것에 대한 사과는 있어야 한다. 업체를 향한 그 ‘냉철한 기준’을 당신들 자신에게도 적용하기 바란다.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X파일’에서는 대왕카스테라가 버터가 아닌 다량의 식용유를 사용하고 있다고 고발했다. 이에 양심적인 대왕카스텔라 업체들까지 잇따라 폐업하면서 논란이 됐다.

한편 황교익은 지난 13일에도 “우리는 딱 우리 수준의 식품업체와 방송사를 가질 수밖에 없다. 식품업체 마케팅도 천박하고 이를 고발하는 방송사의 논리도 천박하고 이를 먹고 보는 우리도 뭐 그렇다는 말이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황교익 페이스북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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