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체험 2시간..깃털처럼 몸이 가벼워졌다
요즘 휘게 라이프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다. 휘게(hygge)는 덴마크어로 안락함·만족감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단순하고 소박한 덴마크식 라이프스타일을 함축하는 단어다.
덴마크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중 하나다. 유엔 자문기구인 지속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2017년 3월 20일에 발표한 ‘세계 행복 보고서 2017’에 따르면 세계 155개국 중 노르웨이에 이어 덴마크가 행복도 2위였다. 한국은 56위. 어떻게 하면 우리도 덴마크 사람처럼 행복해질 수 있을까? 휘게 라이프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다.
휘게 라이프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소비 부문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과시성 소비보다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소비를 추구한다. 휘게를 꿈꾸는 이들은 평범한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소비를 지향한다.
슬립룸에 들어서니 새하얀 구스다운 침구가 덮인 침대가 눈에 들어온다. 협탁과 화장대, 공기청정기 등도 있어 마치 여느 호텔방 같다. 흰 가운과 일회용 슬리퍼, 생수도 제공된다. 침대 옆에는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어 평소 듣는 음악으로 잠을 청할 수 있다. 알람은 따로 맞춰놓지 않아도 된다. 침대 맡 인터폰으로 시간이 되면 잠을 깨워준다. 이불을 살짝 걷고 조심스레 몸을 뉘였다. 바스락거리는 침대 시트 덕분에 기분이 좋다. 개별 체험이 끝나면 매번 새 시트로 교체한단다. 낯선 방에서 잠을 청하려니 어색한 것도 잠시, 곧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에이스 헤리츠 매트리스의 장점은 탄력과 안락함, 위생으로 압축된다. 그동안 매트리스의 스프링에만 집중했지만 고급 소재를 사용한 내장재와 원단이 차이를 만든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자는 동안 성인 평균 500cc의 땀을 흘린다고 한다. 매트리스에 흡습과 발산이 좋은 소재를 사용해야하는 이유다. 습기를 막아주고 통기성이 좋으니 잠자리가 쾌적하고 이는 곧 숙면으로 이어진다.
에이스 헤리츠 매트리스는 전면에 최고급 뉴질랜드산 100% 메리노 울 원단을 사용한다. 항균 처리가 되어 있고 신축성과 회복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내장재로 사용된 양모의 경우 양모 중에서도 ‘100% 신모’가 사용되는데, 에이스 헤리츠 블랙의 경우 킹사이즈 기준 양 9.4마리, 양모 분량 25.3㎏의 털이 들어간다고 한다. 양모는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좋아 어떤 방향으로 누워도 불편한 느낌이 없다. 체중을 알맞게 분산시켜주는 느낌이다. 또다른 천연 소재 내장재는 말털이다. 통기성과 탄력이 좋고 저절로 습도 조절이 되어 천연 에어컨처럼 기능한다.
내장재가 부드럽고 푹신하다면 스프링은 기분 좋은 탄력감을 줬다. 연결형과 독립형 스프링의 장점을 섞은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이 체중을 안정적으로 받쳐주기 때문이다. 마냥 푹 꺼지고 꿀렁대는 느낌이 아니라 적당한 탄력으로 누웠다 일어날 때 몸 전체를 가뿐하게 밀어줬다.
어느덧 두 시간의 체험이 끝났다. 잠깐이지만 오랜만에 아주 개운한 단잠을 자고 나니 힐링이 뭐 별건가 싶다. 평범한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일. 매트리스 하나로 가능했다. 에이스 헤리츠 슬립 센터 이용하려면 에이스 헤리츠 슬립 센터는 체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에이스 에비뉴 서울점·대전점·대구점 3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에이스 헤리츠 홈페이지(www.aceheritz.com)나 전화(1670-0117)로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시·4시 중 선택해 2시간 동안 체험한다. 1인 1실 원칙, 무료.
글=유지연 기자 yoo.jiyoen@joongang.co.kr 사진=김경록 기자 kimkr848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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