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윤균상·채수빈, 혼례 올리고 부부로..본격 의적 됐다(종합)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2017. 3. 28. 23: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적' 윤균상 채수빈이 정식으로 혼례를 올리고 동생 어리니를 찾아나섰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 18회에서는 홍길동(윤균상)의 활빈정을 방문한 수학(박은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역적' 윤균상 채수빈이 혼례를 올렸다. 사진=MBC 캡처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역적' 윤균상 채수빈이 정식으로 혼례를 올리고 동생 어리니를 찾아나섰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 18회에서는 홍길동(윤균상)의 활빈정을 방문한 수학(박은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길동 집안과의 악연을 모두 알게 된 수학은 길동을 향한 복수심을 키워온 상황. 그는 "충원군이 유배지에서 올라와서 어찌나 상소를 올려대는지 어쩔수가 없었다"며 길동의 반응을 살폈다. 길동은 "앞으로는 유생들에게 휘둘리지 마시라. 잘 좀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그리고 수학은 충원군(김정태)을 찾아가 "길동이 여동생 어리니 얘기를 듣지 않았나. 그 여동생을 충원군 마님이 데리고 있었다고만 흘려도 그 놈이 흥분해서 패악질을 부릴 거다. 그 현장을 덮쳐 거짓증언을 한 것으로 만들면 되지 않겠느냐"고 설득했다.

수학의 예상대로 이성을 잃은 길동은 충원군을 쫓아가 "지금부터 내가 묻는 말에 답해라. 우리 어리니 데리고 있었냐"고 물었다. 충원군은 "그런 것 같다. 내 종들 중에 어리니란 계집이 있었던 것 같다. 열세살이었나. 맞다. 눈이 초롱초롱하고 이쁜 아이였다. 내가 귀여워해주려고 했는데 말을 안 들어서 매질을 몇 번 했다. 헌데 그 아이 오라버니가 너였느냐"고 태연히 말했다.

분노한 길동은 충원군의 멱살을 잡고 내던졌다. 이때 수학이 길동을 체포하기 위해 왔지만, 길동 무리가 그들을 막았다. 이후 길동은 어리니가 살아있을 수도 있단 사실에 눈물을 흘렸다. 길동과 길동 무리는 어딘가에 살아있을 어리니를 찾아나서기로 했다. 그런 길동에게 가령(채수빈)은 "가기 전에 나랑 혼례 올리고 3일만 같이 있다 가라. 각시 되서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가령과 길동은 조촐한 혼례를 올렸다. 두 사람은 첫날밤을 함께 보내며 사랑을 맹세했다.

사진=MBC 캡처

이후 길동 무리는 홍첨지란 이름으로 위장한 후, 곳곳의 양반들을 만나며 어리니의 흔적을 찾아다녔다. 이 과정에서 포악한 양반들에게 벌을 주고, 그들의 재산을 백성들에게 나눠줬다. 이같은 의적 떼의 소문은 빠르게 퍼졌다. 사람들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나 악인들을 벌주는 의적에 대해 수군댔다.

이들의 이야기는 궁에도 전해졌다. 장녹수(이하늬)는 연산(김지석)에 홍첨지의 이야기를 전했다. 장녹수는 "기이한 것이 같은 날 다른 곳에 나타난다고 한다. 봤다는 사람들마다 생김새를 달리 말한다. 그래서 다들 홍첨지가 인간이 아니라 둔갑술을 쓰는 도인이라 여긴다고 하더라"며 "어찌 그 도적놈을 잡으라고 하지 않으시냐"고 물었다. 이에 연산은 "범이 곰을 상대하진 못할 망정 살쾡이 따위를 상대해서야 되겠나"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대신들은 도적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됐다. 이 가운데 홍첨지의 행적을 쫓던 길현(심희섭)은 백성들이 사라지는 마을마다 홍첨지가 나타났단 사실을 깨달았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 한국미디어네트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