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완벽한아내' 조여정, 윤상현 빼앗기 대작전..갈수록 섬뜩

입력 2017. 3. 2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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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구정희(윤상현)의 모든 것을 가지기 위한 이은희(조여정)의 섬뜩한 대시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밤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10회가 방송됐다.

이은희(조여정)의 작업실에서 구정희(윤상현)의 사진을 봤다는 김원재(정수영)의 딸 채리(이지원)의 말에 3층으로 직행한 심재복(고소영). 위기에 몰린 은희를 보다 못한 최덕분(남기애)은 대신 작업실의 문을 열었지만, 그곳에 정희의 사진은 없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최덕분이 이은희의 어머니라는 사실이 심재복에게 알려졌다.

이런 우여곡절 속에서도 이은희는 심재복을 제외한 구정희 가족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구정희에게 온갖 악기가 가득한 오디오룸을 선물한 은희. 구정희의 어머니에게는 며느리가 된 것처럼 지극정성으로 보살폈고, 진욱(최권수)에게도 상냥한 태도를 유지했다. 은희에게 마음을 빼앗긴 진욱은 그녀와 다툼을 벌이는 재복에게 쌀쌀한 태도를 보이기까지 했다.

한편,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 구정희를 찾아갔던 정나미(임세미)는 최덕분에 의해 납치될 위기에 빠졌다. 그 순간 나타나 이를 저지한 것이 브라이언(차학연)이었다. 브라이언은 최덕분을 향해 "이제 그만 하자, 엄마"고 말했다. 또 은희에게 전화를 건 브라이언은 누나의 안부를 물었다. 이들이 남매였던 것이다. 같은 시간, 정나미의 우여곡절을 알게 된 강봉구(성준)은 이 모든 일을 만든 이들을 향한 복수를 다짐했다.

은희의 기행은 계속됐다. 이번에는 "안녕하세요. 진욱이 엄마예요"를 외치며 진욱 학교의 학부모 참관 수업에 등장했다. 뒤늦게 학부모 참관 수업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심재복도 학교에 나타났다. '진욱 엄마'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두 명인 상황에 교실은 술렁였다. 수업이 끝난 뒤 분노한 심재복은 "내 자식이 관련된 이런 오버, 다시는 하지 마. 나 용납 못 해"를 외쳤다. 은희는 "용납 못하면 뭐"고 뻔뻔하게 받아쳤다.

예고대로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구정희 회사의 창립기념일 날, 회사를 찾아간 은희는 "난 정희씨를 최고의 남자로 만들 거에요"며 촌스러운 그를 변신시켰다. 본부장 승진도 발표했다. 여기에 구정희와 이은희의 결혼설까지. 은희의 계략대로 행사장을 찾은 재복은 이 모습을 목격하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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