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핵무기 완전 폐기해야..핵 억지력에 머물러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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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유엔 핵무기금지협약 협상에 미국을 비롯한 주요 핵보유국들이 일제히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핵 무기의 전면 폐기를 촉구했다.
교황은 이어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전날 북한과 같은 나라가 핵무기금지협약에 찬성할 것이라고 믿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하며 협상을 보이콧한 것을 염두에 둔 듯 "각 나라들은 대화를 저해하는 상호 비난과 대립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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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27일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유엔 핵무기금지협약 협상에 미국을 비롯한 주요 핵보유국들이 일제히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핵 무기의 전면 폐기를 촉구했다.
교황은 이번 협상에 맞춰 전달한 메시지에서 "세계 각국은 핵 억지력을 뛰어넘어야 하며, 상당수 국가에 만연한 두려움과 고립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황은 "세계 평화와 안정은 (핵을 보유하는 데에서 오는)안전하다는 거짓된 느낌이나 상호 파괴의 위협, 완전한 소멸, 또는 단순히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 등에 토대를 둘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우리는 단지 핵 억지력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며 "국제 사회는 평화와 안정이라는 목표를 촉진하기 위해 전향적인 전략을 채택하고, 국가 안보와 세계 안보를 둘러싼 문제들에 대한 근시안적 접근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어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전날 북한과 같은 나라가 핵무기금지협약에 찬성할 것이라고 믿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하며 협상을 보이콧한 것을 염두에 둔 듯 "각 나라들은 대화를 저해하는 상호 비난과 대립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황은 과거부터 핵 무기 전면 금지를 여러 차례 호소하는 등 핵무기에 대한 강력한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교황은 작년 9월에는 북한의 핵실험과 이로 인해 야기된 한반도의 긴장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한편, 작년 10월 123개 유엔 회원국의 찬성에 따라 이달부터 개시된 이번 협상은 오스트리아와 아일랜드, 멕시코,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웨덴 등이 주도하고 있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40여 개국은 협상에 불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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