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골 감식결과 '돼지뼈' 추정..해수부 "몰랐다"(종합)

박정환 기자,전원 기자 2017. 3. 2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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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세월호 인양현장에서 발견된 유골이 동물뼈로 확인된 가운데 해양수산부는 "당시 뼈가 나오니까 미수습자 유해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해수부 측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그때 당시 뼈가 나왔는데 동물뼈인지는 몰랐다. 일단은 발견됐으니까 미수습자 유해로 추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후 국과수 감식 결과 유골은 동물뼈 7점으로 확인됐으며 돼지뼈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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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로 실은 동물뼈 가능성 높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들이 28일 오후 전남 진도군 서망항에서 미수습자 추정 유골을 수거하기위해 세월호가 있는 동거차도 앞바다로 향하고 있다. 2017.3.2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진도=뉴스1) 박정환 기자,전원 기자 = 28일 오전 세월호 인양현장에서 발견된 유골이 동물뼈로 확인된 가운데 해양수산부는 "당시 뼈가 나오니까 미수습자 유해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해수부 측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그때 당시 뼈가 나왔는데 동물뼈인지는 몰랐다. 일단은 발견됐으니까 미수습자 유해로 추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해수부는 28일 오전 11시25분께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4~18cm 유골 6개를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유골은 인양된 세월호 선수부분에 위치한 리프팅 빔을 받치고 있는 반목 밑에서 발견됐다. 이에 해수부는 선수 개구부와 창문을 통해 유골이 배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해수부는 유골의 신원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광주연구소 법의학팀 등 6명을 진도로 호출했다. 국과수 법의학팀은 이날 오후 6시50분쯤 팽목항 인근 서망항에 도착했고, 미수습자 가족 6명과 함께 배를 타고 유골이 있는 인양현장으로 향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후 국과수 감식 결과 유골은 동물뼈 7점으로 확인됐으며 돼지뼈로 추정했다. 또 애초 유골 장소로 추정됐던 선수 부분이 아닌 화물칸인 C, D데크에 유골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화물칸이나 식당에서 식재료로 돼지를 보관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선수부 쪽에는 동물뼈를 실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k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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