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쉘 42점' IBK기업은행, 흥국생명에 역전승..우승까지 -1승

2017. 3. 2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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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화성 윤욱재 기자] 남은 건 1승이다. IBK기업은행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2승째를 챙겼다.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28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3-2(21-25, 25-20, 24-26, 25-21, 15-8)로 승리했다.

누구의 승리를 예측하기 어려운 흐름이었다. 흥국생명이 먼저 1세트를 가져갔지만 2세트는 IBK기업은행의 몫이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중반 이재영의 서브 득점으로 16-13으로 도망갔고 리쉘과 박정아가 공격에서 고전하면서 18-14로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다. 김수지의 속공으로 23-19로 앞선 흥국생명은 리쉘에 연속 득점을 내줬지만 러브의 백어택과 이재영의 마무리 한방으로 1세트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곧바로 IBK기업은행의 반격이 펼쳐졌다. 2세트 중반 러브의 타구가 아웃되면서 IBK기업은행이 16-15로 역전에 성공했고 리쉘의 3연속 득점으로 21-17로 달아나면서 쐐기를 박았다. 리쉘은 2세트에서만 9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보였다.

3세트는 그야말로 물고 물리는 대접전이었다. 흥국생명은 17-13으로 앞서다 리쉘의 득점 폭격에 17-19 역전을 내줘야 했다. 그러나 이재영의 서브 득점으로 19-19 동점을 이룬 흥국생명은 러브의 역전타에 김수지의 블로킹 득점을 더해 23-21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기쁨은 잠시였다. 박정아와 리쉘의 연속 득점에 23-23 동점이 된 것. 리쉘에 백어택을 내주고 24-24 듀스가 된 승부는 러브의 득점으로 25-24로 앞선 흥국생명은 러브의 서브를 남지연이 리시브했으나 아무도 받아내지 못하면서 환호할 수 있었다.

IBK기업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 초반부터 치고 나가면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간 것. 김유리의 서브 득점에 박정아의 공격 득점까지 더했을 때 이미 IBK기업은행은 16-9로 앞서고 있었다. 김수지에 블로킹을 내주고 24-21로 쫓겼으나 리쉘의 백어택이 있기에 IBK기업은행은 두려울 것이 없었다.

1차전에 이은 두 번째 5세트 승부. IBK기업은행은 5세트 초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김유리가 이재영의 타구를 블로킹으로 저지, 4-1로 앞선 IBK기업은행은 리쉘의 블로킹에 백어택까지 터지며 8-2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박정아의 공격도 원활하게 터진 IBK기업은행은 어렵지 않게 승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44.31%의 공격 성공률에 42득점을 폭발한 리쉘은 IBK기업은행의 수훈선수였다. 박정아는 23득점, 김희진과 김미연은 11득점씩 기록했다. 흥국생명에서는 러브가 32득점, 이재영이 24득점, 김수지가 13득점을 올렸지만 승리와 연결하지는 못했다.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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