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교체하면 국민의당은 따로 있을 필요가 없다"

김영환 입력 2017. 3. 2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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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8일 "정권교체를 하면 국민의당은 따로 있을 필요가 없다"고 통합 가능성을 내비쳤다.

문 후보는 이날 KNN에서 방송된 영남권 TV 토론회에서 안희정 후보로부터 "국민의당은 문 후보와 (연정을) 같이 안 한다고 한다"는 지적을 받고 "국민의당은 정권교체와 혁신에 관한 의견차이로 갈라섰다"며 "우리당의 정권교체 가능성을 못 믿었는데 우리당이 정권교체를 하면 국민의당은 따로 있을 필요가 없다. 소연정이나 대연정은 이 단계에서 확정적으로 말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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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유태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8일 “정권교체를 하면 국민의당은 따로 있을 필요가 없다”고 통합 가능성을 내비쳤다.

문 후보는 이날 KNN에서 방송된 영남권 TV 토론회에서 안희정 후보로부터 “국민의당은 문 후보와 (연정을) 같이 안 한다고 한다”는 지적을 받고 “국민의당은 정권교체와 혁신에 관한 의견차이로 갈라섰다”며 “우리당의 정권교체 가능성을 못 믿었는데 우리당이 정권교체를 하면 국민의당은 따로 있을 필요가 없다. 소연정이나 대연정은 이 단계에서 확정적으로 말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탄핵도 연정이나 다수의 의석이 아닌 국민의 힘으로 해냈다”며 “개혁과제도 국민의 힘으로 할 수 있다. 다수 의석 확보 같이 정치공학적 접근은 경계한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국민의 힘이라는 것이 너무 막연한 표현 같다”며 “반성 사과가 없으면 적폐세력과 손을 못 잡는다고 했는데 대통령이 되면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과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 갈 것이냐”고 되물었다.

문 후보는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과는 대선을 놓고 경쟁 관계에 있다”며 “적폐세력이기에 심판해야 한다 국민에 호소 중에 있는데 이런 호소 중에 연정하겠다가 맞는 말씀인가”라고 응수했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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