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철 감독 "김희진 아무렇지도 않다..센터로 선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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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 센터 김희진(26)이 탈진 여파를 털고 코트에 선다.
이정철(57) IBK기업은행 감독은 28일 흥국생명과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앞두고 화성 체육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희진은 검사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한다. 오늘 정상적으로 나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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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 센터 김희진(26)이 탈진 여파를 털고 코트에 선다.
이정철(57) IBK기업은행 감독은 28일 흥국생명과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앞두고 화성 체육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희진은 검사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한다. 오늘 정상적으로 나간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 '삼각편대'의 꼭짓점 역할을 맡은 김희진은 26일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경기 도중 라이트로 위치를 바꿨다.
그 자리에서 상대 주포 타비 러브의 공격을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IBK기업은행은 1-3으로 역전승했는데, 김희진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탈진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혈액검사와 CT 촬영 등 전반적인 검사를 한 결과 몸에는 큰 문제가 없었고, 시즌 우승의 분수령이 될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도 선발 출전한다.
이 감독은 "오늘은 챔프전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경기다. 김희진은 긴장도 많이 하고, 체력이 떨어져서 그런 것 같다. 오늘은 원래 자리인 센터에서 시작하고, 경기 중 상황에 따라 (포지션을) 바꿀 수도 있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지친 선수들의 체력을 얼마나 회복했을지가 관건이다.
이 감독은 "우리는 어제 여기(화성 체육관)에 오지도 않았다. (숙소에서) 기본적인 훈련만 했다. 시스템 맞추는 거나 점프가 필요한 훈련은 아예 하지도 않았고, 서브하고 리시브만 좀 맞춰봤다"며 체력 회복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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