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선출 "경제위기 극복하고 저성장 늪 탈출할 것"(종합)

유병훈 기자 2017. 3. 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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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의원이 28일 바른정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바른정당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에서 3만6593표(62.86%)를 얻어 2만1625표(37.14%)를 얻은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꺾고 바른정당의 대선 후보가 됐다.

바른정당은 국민정책평가단 평가에 이날 발표한 일반국민 여론조사와 당원선거인단 투표, 현장에서 진행된 대의원 3000명의 현장투표를 더해 최종 후보를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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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투표 수의 62.86% 득표로 남경필 지사 이겨“한국당, 친박 인적청산·개혁보수 노선 같아야 단일화”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의원이 28일 바른정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바른정당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에서 3만6593표(62.86%)를 얻어 2만1625표(37.14%)를 얻은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꺾고 바른정당의 대선 후보가 됐다.

바른정당은 국민정책평가단 40%, 일반국민 여론조사 30%, 당원투표 30%의 비율로 대선 후보를 선출했다. 앞서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국민정책평가단 권역별 전화면접투표 결과에서 유 후보는 1607표(59.8%)를 얻었고, 남 지사는 1082표(40.2%)를 얻었다. 바른정당은 국민정책평가단 평가에 이날 발표한 일반국민 여론조사와 당원선거인단 투표, 현장에서 진행된 대의원 3000명의 현장투표를 더해 최종 후보를 선출했다.

유 후보는 당선자 발표 후 수락 연설에서 보수의 재건과 경제 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의 뜨거운 기운을 받아 5월 9일 기필코 감동의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어 내겠다”며 “저 유승민이 이 땅의 보수를 새로 세우는 데 앞장서겠다. 본선에서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싸워서 이길 강한 후보는 저 유승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경제위기를 해결하고 저성장의 늪에서 탈출하겠다”며 “우리 경제의 3대 시한폭탄인 부실기업, 가계부채, 그리고 차이나리스크의 뇌관을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경제를 안정시킨 다음, 강력한 구조개혁에 착수해 고질적인 저성장·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하고 획기적인 대책을 행동으로 옮기겠다”고 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공정한 시장경제를 만들기 위해 재벌대기업들에게 자유를 주되, 공정 경쟁의 레드라인을 설정해 이 선을 넘는 재벌들은 엄격히 다루겠다”며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창업벤처가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 되도록 시장경제의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원내교섭단체 중 가장 먼저 대선 후보를 선출하면서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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