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지원" vs 安 "구조조정"..대우조선 해법 입장차

조소영 기자,서미선 기자 2017. 3. 2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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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주자로 나선 문재인·안희정 후보가 28일 대우조선해양의 구조조정 문제에 관한 해법을 놓고 입장차를 보였다.

문·안 후보는 이날 부산 해운대구 KNN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10차 TV토론회에서 대우조선해양의 구조조정 문제와 관련 문 후보는 정부의 지원, 안 후보는 적절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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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TV토론] 文 주도권 토론서 安 향해 해법 질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주자로 나선 문재인(왼쪽)·안희정 후보.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서미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주자로 나선 문재인·안희정 후보가 28일 대우조선해양의 구조조정 문제에 관한 해법을 놓고 입장차를 보였다.

문·안 후보는 이날 부산 해운대구 KNN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10차 TV토론회에서 대우조선해양의 구조조정 문제와 관련 문 후보는 정부의 지원, 안 후보는 적절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안 후보를 향해 "(안 후보는) 대우조선을 포함해 영업이익으로 운영이 안되는 산업들은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면서 한계기업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혈세투입을 반대한다고 했다"며 "대우조선이 다시 위기에 봉착했는데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에 대해 "대우조선은 2년 반 전 약 4조원 투자를 받았고 이번에 2조여원을 또 투자해 7조원의 자금이 들어가고 있다. 그런데 산업회생의 전망에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우리는 적절한 형태의 조선산업 구조조정에 들어가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여야를 초월한 국가적 차원의 산업구조조정 위원회를 만들어, 집권여당이 결정하면 야당이 반대하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끊임없이 지금 내려야할 결론을 못 내리는 상태로 방치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이에 대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후보는 "조선산업은 세계적 장기불황 속에 있지만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어 정부가 이 위기를 넘기도록 지원해 살려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지금까지 지원금들은 전부 채권자 채권회수용으로 많이 사용됐는데 이번에는 채권자들이 고통을 분담해 지원금을 오로지 기업회생에만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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