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m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한다면? 홍콩 쇼핑몰서 18명 부상

박혜연 입력 2017. 3. 2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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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한 대형 쇼핑센터에서 45m 높이 에스컬레이터의 갑작스런 역주행으로 18명이 부상을 입었다.

27일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현지시간) 홍콩의 몽콕 지역에 있는 쇼핑몰 '랭햄 플레이스'의 4층과 8층을 연결하는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해 18명이 부상당하는 큰 사고로 이어졌다.

아무 예고 없이 약 14초간 거의 '추락' 상태로 역주행한 에스컬레이터로 인해 현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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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한 대형 쇼핑센터에서 45m 높이 에스컬레이터의 갑작스런 역주행으로 18명이 부상을 입었다.

27일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현지시간) 홍콩의 몽콕 지역에 있는 쇼핑몰 '랭햄 플레이스'의 4층과 8층을 연결하는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해 18명이 부상당하는 큰 사고로 이어졌다.

유튜브에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당시의 끔찍한 상황을 그대로 알 수 있다. 아무 예고 없이 약 14초간 거의 '추락' 상태로 역주행한 에스컬레이터로 인해 현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에스컬레이터의 출발 지점에는 수십 명의 사람들이 빠른 속도로 떠밀려 와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고, 급한 대로 주변 사람들이 넘어진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며 돕는 모습이 보인다.

홍콩 당국은 구동 체인 손상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당시 제동 장치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랭햄 플레이스 측은 사고 난 에스컬레이터가 23일 점검을 받았지만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했으며, 사고가 일어난 날 밤 40개 에스컬레이터 전부에 대해 안전 검사를 실시했다고 했다.

디지털뉴스본부 박혜연 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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