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시선] 집으로 오는 길 / 박여선

2017. 3. 2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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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타인의 시선

세속의 거친 삶이 고단했습니다. 해가 지고 골목길 따라 불이 켜집니다. 중년의 그의 손에는 저녁 밥상에 올라갈 찬거리들이 들려 있습니다. 골목길 담 너머로 들리는 아이들의 재잘거림과 생선 굽는 냄새, 밥 짓는 냄새가 그에게 일상의 평온함을 마주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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