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공개..229편의 영화 선보인다
<앵커>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을 한 달 앞두고 개막작을 포함한 상영작이 공개됐습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 크고 작은 외압에도 정체성을 지켜왔던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도 금기를 깨는 다양한 시선의 영화를 상영목록에 올렸습니다.
보도에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팔이 불편한 남자와 자폐증세가 있는 여자.
전혀 다른 삶의 방식을 가진 남녀가 우연히 꿈을 공유하고, 진정한 교감을 나눕니다.
헝가리 일디코 엔예디 감독의 신작으로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이상용/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 최근에 영화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인간의 몸과 영혼에 대한 문제를 상당히 일상적이면서도 심도있게 다루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폐막작은 워터보이즈로 잘 알려진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영화 서바이벌 패밀리가 선정됐습니다.
이 밖에도 국제경쟁과 한국경쟁 부문에서 58개 나라 229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납니다.
새로 선보이는 프론트라인 섹션은 논쟁적인 주제를 가진 영화를 선정해 표현의 자유를 지켜온 전주영화제의 정체성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김영진/전주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 전주영화제 하면 뭔가 금기를 넘어서는, 정치적·사회적 금기를 넘어서는 영화들을 과감하게 트는 영화제로.]
조직위는 또, 3천석 규모의 대형 돔 텐트를 설치해 개막식과 폐막식을 치르는 등 관람 편의도 높일 계획입니다.
[이충직/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 돔 형태의 텐트를 설치해서 그 안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되면서 관객들에게 보다 안락한 관람환경들을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축제기간 중에는 영화 포스터 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리고, 남부시장 청년 몰에도 매표소를 설치해 축제공간의 확장을 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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