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감독 "우선 선발 5인 로테이션 가동"
1선발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자리를 비웠지만 LG의 선발 5인 로테이션은 당분간 유지될 예정이다.
LG 양상문 감독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연습경기를 마치고 “개막 첫 6연전은 5인 로테이션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는 선발 투수 1명 없이 개막을 맞이한다. LG는 3월 31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과 3연전을 가진 뒤 4월 4일부터는 홈구장인 잠실에서 삼성과 3연전을 치른다.
허프는 지난 19일 사직 롯데전에서 선발 등판하기 직전 오른 무릎에 통증을 느껴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검진 결과 4주 진단을 받았고 한달 가까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자리를 비우게 됐다. 지난해 13경기 등판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떠오른 허프이기에 LG로서는 그의 공백이 더 크게 느껴진다.
나머지 선발 투수들인 헨리 소사, 류제국, 차우찬, 임찬규까지 확정된 가운데 양상문 감독은 로테이션을 어떻게 짤 지 고심 중이다. 지금까지 정해진 것은 3월 31일에는 헨리 소사, 4월 4일에는 차우찬이 던진다는 것 뿐이다.
다만 시즌 초반부터 4명의 투수들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계획은 없다. 양 감독은 “소사나 류제국을 4일 로테이션으로 돌리면 초반에 부담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현상이라고는 볼 수는 없다. 개막부터 4일 휴식 후 던지게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부터 급하게 갈 필요가 없다고 봤다. 양 감독은 투수들의 컨디션을 유지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때문에 5선발 투수로 누구를 내보낼지를 더 고심하는 것이다. 지난 24일에는 5선발 후보로 윤지웅, 이준형이 등판했다. 당시 윤지웅은 3.1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이준형은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양 감독은 5번째 선발 투수에 대해 “아직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다.
5선발감을 정하더라도 순서를 정해야 한다. 양 감독은 “5선발을 넥센전에 넣을지 삼성전에 넣을지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허프의 복귀 시기는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 허프는 치료를 위해 일본으로 가 있는 상태다. 양 감독은 “복귀 날짜는 아직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이틀 안에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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