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여자가 겪는 10가지 고통

김종철 인턴 2017. 3. 28. 18: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는 허리와 하늘하늘한 팔다리가 예뻐 보일 수는 있다. 하지만 마른 몸매를 갖고 있다는 게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마른 여자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고통들에 대해, 버즈피드가 25일(현지 시간) 전했다.

1, 맞는 벨트가 없다.

너무 가는 허리 때문에 벨트 착용은 필수지만, 벨트마저도 헐거울 때가 많다. DIY로 ‘구멍’을 뚫다가 못 쓰게 된 벨트도 있을 정도.

2. 의자에 앉으면 엉덩이가 아프다.

의자에 앉을 때마다 엉덩이뼈가 의자 표면에 닿아 고통스럽다. 엉덩이가 커야 공부를 잘 한단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3. 사람들이 부딪히면 아파한다.

출퇴근 지하철에서 깡마른 나의 몸은 무기가 된다. 스킨십 때도 살 대신 뼈가 느껴지다 보니, 남자친구가 아파한다.

4. 이미 잘 먹고 있는데 주변에서 자꾸 뭐 좀 먹으라고 재촉한다.

사람들이 나만 보면 몸 걱정을 하며 밥 좀 잘 챙겨 먹으라고 한다. 덕분에 오지랖 대처 기술이 느는 것을 장점이라고 해야할까?

5. 먹어도 살이 안 찐다고 호소해봤자 돌아오는 건 싸늘한 시선뿐이다.

진짜 먹어도 살이 안찌는 건데, 괜히 코르셋 찬 거식증 환자 취급 받는다.

6. 승용차 뒷자리 가운데는 나의 고정석이다.

차 타고 이동할 일이 있으면 가장 말랐다는 이유로 뒷좌석 가운데 앉을 것을 강요받는다. 기댈 곳도 없고 차멀미도 가장 심한 자리인데 말이다.

7. 어째 미적 기준에서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다.

예전만해도 날씬한 여자가 인기는 높았다. 그런데 요즘엔 볼륨감 있는 몸매가 대세고 패션모델들도 점점 ‘플러스 사이즈’가 늘어나고 있다. 마른 몸매의 경쟁력이 사라지고 있다.

8. “넌 너무 말랐어”는 괜찮지만 “넌 너무 뚱뚱해”는 범죄다.

말랐다는 이유로 몸매 간섭과 품평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어느새 내 몸매는 ‘건강하지 않은 체형’이 됐다.

9. 춤출 때 흔들리는 게 없다.

팔다리는 나뭇가지 같고 엉덩이도 빈약하다보니 트워킹을 해도 섹시하지가 않다. 니키 미나즈 같은 몸매가 정말 부럽다.

10. 누군가 간지럽히면 ‘진짜’ 아프다.

친구가 장난으로 간지럽히기라도 하면 간지러워서 고통스러운 것보다 아파서 고통스럽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