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서적, 법정관리 뒤 인터파크 매각 가닥

조태성 2017. 3. 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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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부도가 나며 출판계가 큰 충격을 안긴 도서 도매상 송인서적의 진로가 매각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송인서적 출판사 채권단은 28일 서울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 니콜라오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법정관리 뒤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 1월 부도 이후 출판계를 옥죄던 송인서적 사태가 반년 만에 수습국면에 접어드는 셈이다.

송인서적 인수를 추진 중인 인터파크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인수 이후 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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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채권단 회의 개최.. "3~4개월 내 절차 마무리"
28일 서울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 니콜라오홀에서 열린 송인서적 출판사 채권단 전체회의에서 장인형 단장이 법정관리 뒤 인터파크 매각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송인서적 출판사 채권단 제공

지난 1월 부도가 나며 출판계가 큰 충격을 안긴 도서 도매상 송인서적의 진로가 매각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송인서적 출판사 채권단은 28일 서울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 니콜라오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법정관리 뒤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 방안이 정식 의결되려면 채권가액 기준으로 채권단 70%의 동의가 필요하다. 채권단 관계자는 “위임과 동의의 뜻을 표시한 출판사 등이 현재까지 모두 500여 곳을 넘어섰는데 이는 채권단 결성 당시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라면서 “추가적인 위임과 동의를 얻어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최대한 신속하게 움직여 3~4개월 안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월 부도 이후 출판계를 옥죄던 송인서적 사태가 반년 만에 수습국면에 접어드는 셈이다.

송인서적 인수를 추진 중인 인터파크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인수 이후 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어음거래 폐지 등 유통과정 투명화 ▦지역서점, 동네서점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결합)사업모델 강화 ▦피해 금액 비율에 맞춰 출판계 지분 45% 배정 등을 내걸었다. 인수자금 50억원을 들여 40억원은 채무상환, 1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쓴다. 강명관 인터파크 도서부문 기획실장은 “기존 온라인 서점 가입자는 1,000만명 수준인데 반해 인터파크 가입자는 2,600만명에 이르기 때문에 도서 판매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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