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11월 16일..영어 '절대평가' 첫 도입

2017. 3. 28. 17: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대학수능 시험일이 11월 16일로 정해진 가운데, 처음으로 영어 영역에 절대평가가 도입됩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사 과목이 필수로 지정됐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올해 11월 16일 시행되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선 영어 영역에 처음으로 절대평가가 도입됩니다.

영어I과 영어II 모두 45문항이 출제되며 이중 듣기 평가는 17문항이 나옵니다.

절대평가 방식에 따라 성적통지표엔 1등급부터 9등급까지 등급만 표시됩니다.

등급 간 점수차이는 10점으로, 100점 만점에 90점이 넘으면 모두 1등급을 받게 되는 겁니다.

녹취> 이창훈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능본부장

"90점 이상을 받은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이 어떤 점수를 받는가에 상관없이 1등급을 부여하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시험출제 체제의 변화는 없어 예년의 출제체제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턴 8명의 검토지원단이 운영됩니다.

검토위원의 검토 과정 전반을 모니터링 해 반복되는 출제 오류를 막겠다는 겁니다.

녹취> 김영수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출제 근거의 확인주체를 출제위원에서 검토위원으로 확대하고, 이를 토대로 출제와 검토위원의 오류인식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것입니다."

소외계층 응시자에 대한 지원도 늘립니다.

응시수수료 면제 대상이 차상위 계층까지 확대되고, 시각장애가 있는 수험생 중 희망자에게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6월과 9월, 두 차례의 모의평가를 통해 수험생들이 바뀐 시험체제에 적응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평가원은 "예년과 같은 출제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EBS 교재의 수능 연계비율도 70%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부터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의 경우에도 수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한단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오는 7월 10일 수능 시행 세부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1,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K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