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안철수 "승리로 보답...단디할 것"

국민의당, 부산경남 순회경선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이 부산경남(PK)에서 민심 공략에 나섰다. 부산 출신인 안철수 전 대표가 ‘안풍(안철수 바람)’의 재점화를 시도한 가운데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국회 부의장도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국민의당은 28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세 번째 순회경선을 가졌다.

이날 안 전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양강구도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안 전 대표는 “손학규 후보, 박주선 후보와 함께 정권교체를 하겠다. 함께 국정을 이끌어가겠다”며 “단디 단디(‘단단히’의 부산 사투리) 하겠다. 반드시 기필코 대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외쳤다.

지난 호남 경선에서 안 전 대표와 상당한 표차로 뒤진 손 전 대표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저 손학규, 건재하다. 반드시 역전 만루 홈런을 때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박 부의장 역시 “이변이 없는 경선은 본선 경쟁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우리만의 행사가 된다”며 안철수 대세론을 반박했다.

이날 주자들은 모두 PK 민심 확보에 집중했다. 안 전 대표는 해당 지역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허브로 구축하는 방안을, 손 전 대표는 부마항쟁의 진상을 조사하다 계엄사에 붙잡힌 사연을 소개했다. 박 부의장은 기계 산업, 조선해양 산업, 항공우주 산업 등을 육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국민의당은 문 전 대표가 호남 지역 경선에서 압승한 것을 놓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문 전 대표 측에서 안 전 대표에 대한 호남 지지를 ‘보조타이어’라고 평가한 데 대해 “문재인 후보는 대선 기간에 펑크 난다”며 “펑크 난 타이어는 중도에서 포기하기 때문에 국민의당 후보가 지금 지지도는 낮지만 결국은 이긴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