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해방 직후 풍경.. 희귀 영상 첫 공개

2017. 3. 28. 17:4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제 강점기에서 벗어나 해방을 맞은 직후인 1945년 9월.

당시 서울의 모습이 생생하게 기록된 영상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부천의 농경지를 지나자 옛 광화문과 서울 시가지, 그리고 한강이 등장합니다.

1945년 9월, 해방 직후 서울의 모습으로 해방 직후 미군이 촬영하고, 호주군이 보관해왔던 자료입니다.

사진이 아닌 영상으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록으로만 알려져 있던 당시 서울의 연합군 포로수용소의 모습도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군인들의 표정 하나하나, 막사 곳곳의 모습도 생생하게 담겼습니다.

싱크> 김선호 / 한양대학교 교수

"기존에 포로수용소가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죠. (중략) 그런데 이 것이 영상으로 확인된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향후 연합군포로의 형태를 연구하는데 아주 중요한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이 해외에서 새롭게 발굴한 일제강점기와 해방기의 기록물을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일제 수탈의 거점이었던 군산의 1930년대 거리풍경.

해방을 맞은 옛 서울역 앞에서 연합군을 환영하며 만세를 외치는 사람들의 모습이 기록된 희귀한 옛 자료들입니다.

특히 영국인 도예가 버나드 리치가 당시 조선을 여행하며 촬영한 영상에는 울산, 경주의 장터 풍경 등 조선사람들의 일상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인터뷰 > 류재림 /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통신원을 통해서 수집이 가능하고, 중요한 자료가 있다고 하면 수집부에서 수집을 하는데, 작년에 호주에 가서 수집을 해온겁니다. (중략) 동남아, 홍콩, 중국 여기저기서 수집 하는데 열의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굴된 영상은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에서 수집됐고 영상자료원의 복원 기술을 거쳐 고화질 기록물로 보관됩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1,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K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