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김포 25분 '주파'..인천김포고속도로 개통

김동우 기자 2017. 3. 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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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서부지역인 송도 신도시에서 김포 신도시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인천김포 고속도로가 개통됐습니다.

인천신도시의 주민들의 생활이 한층 편해진 건 물론이고 물류비용도 연간 200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동우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인천 송도에서 김포를 가려면 예전에는 직선 도로가 없어서 경인고속도로와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차가 막히지 않아도 평균 통행시간이 1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송도에서 김포를 가는데 30분도 채 걸리지 않게 됐습니다.

두 지역을 일직선으로 연결하는 29km 길이의 고속도로가 지난 23일 개통했기 때문입니다.

[변종현 / 인천김포고속도로 대표 :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서 김포 한강신도시까지 통행거리와 이동시간 단축을 통해 약 25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립니다. 수도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존 도로 대비 통행거리는 7.6km 감소했고, 출퇴근 시간 교통정체를 감안했을 때 통행시간이 최대 72분까지 단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통행료는 도로를 처음부터 끝까지 탔을 때 승용차 등 1종 기준 2600원으로 국가가 운영하는 재정고속도로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최규영 / 인천시 송월동 : 오늘 처음이에요. 근데 이렇게 정말 도심을 가로질러 들어가니까 참 좋네요 빠르고]

[조순환 / 인천시 경서동 : 터널 두 개 지나니까 인천 송도까지 가버리네요. 시간이 첫째는 많이 절약되고 25분이상... 2600원이면 아깝지 않은 금액이네요.]

인천항 등 주요 물류 거점과 주변 산업단지를 빠르게 연결해 연간 2100억원의 물류비도 절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귀선 / 인천시 심곡동 : 트레일러 컨테이너 운송차량인데요. 인천항에서 인천시내 빠져나오는 도로가 굉장히 복잡하거든요. 근데 이 도로 생기면서 김포로 가는 길이 굉장히 많이 단축됐다고 봐야죠]

5.5km 길이로 만들어진 인천북항터널은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로 인천항을 바다 밑으로 지나가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향후 개발 예정인 영종하늘도시와 검단신도시 등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져 서남부 수도권의 교통환경도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SBSCNBC 김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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