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삼성전자 영업익 추정치 상향조정

김민수 입력 2017. 3. 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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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1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KTB투자증권은 1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이 50조7678억원, 영업이익은 10조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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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갤S8 출시 영향
1분기 영업익 10조원 넘을듯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1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그룹 총수 부재,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등 잇따른 악재에도 불구하고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고 있다.

28일 KTB투자증권은 1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이 50조7678억원, 영업이익은 10조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8조9000억원)를 12.4% 상향한 것이다.

메리츠종금증권도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9조2000억원에서 10조원으로 상향했다. 이는 올 초 증권가의 이같은 전망치는 당초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올 초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을 8조원대 수준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분기당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돌파한 것은 2013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황 호조, 갤럭시S8 출시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중장기 펀더멘털 개선과 함께 우호적인 주주 정책으로 주가 상승과 배당 증가를 모두 기대할 수 있다"며 "반도체 업황 호조를 기반으로 애플에 대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과 갤럭시노트 영향 소멸로 1분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반도체 매출액은 14조원, 영업이익은 6조원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반도체 가격 강세로 디램(DRAM)과 낸드(NAND) 영업이익률이 각각 53.5%, 44.3%로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도 "예상 대비 높은 서버(Server) 디램과 낸드의 가격 상승률을 반영해 반도체 영업이익이 5조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과 KTB투자증권은 올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2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 원가 경쟁력 강화 및 IM(IT·모바일)부문의 이익 회복에 따라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이 모두 12조원을 상회하며 여타 IT대형주들과 차별화 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최근 지주사 전환 등 지배구조 변경 절차를 중단했으나, 이와는 별개로 수익이 대폭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수기자 mi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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