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출신 임원들, 협회·로펌에 새둥지

김민수 2017. 3. 28.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말 구조조정으로 인해 한국거래소를 떠났던 임원들이 유관 협회, 법무법인 등에서 '인생 2막'을 설계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구조조정 한파로 거래소를 떠난 김병률, 서종남, 신재룡, 윤석윤씨 등이 최근 새로운 곳에서 둥지를 튼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찬우 거래소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취임 후 3개월 만에 상무, 본부장보 등 주요 임원진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조조정 여파로 자리 옮겨
김병률 지평 수석전문위원
서종남 법무법인 율촌 고문

지난해 말 구조조정으로 인해 한국거래소를 떠났던 임원들이 유관 협회, 법무법인 등에서 '인생 2막'을 설계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구조조정 한파로 거래소를 떠난 김병률, 서종남, 신재룡, 윤석윤씨 등이 최근 새로운 곳에서 둥지를 튼 것으로 전해졌다.

최규준 전 거래소 시장감시본부 상무는 한국IR협의회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국IR협의회는 코스피·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법인의 기업설명회(IR)를 지원하는 곳이다. 최 부회장은 거래소 재직 당시 종합시황 총괄팀장, 총무부장, 해외상장유치 태스크포스팀장,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바 있다.

김병률 전 거래소 유가증권본부 상무는 법무법인 지평의 수석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전문위원은 거래소에서 상장, 공시, 파생업무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담당했다. 김 위원은 상장공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상장기업의 불성실 공시 제재업무를 담당해 왔던 경력을 바탕으로 지평에서 상장기업의 공시 관련 자문을 맡는다.

서종남 전 코스닥시장본부 상무는 법무법인 율촌의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서 고문은 상장 및 퇴출심사, 기업지배구조, 인수합병 등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 고문은 증권관련 집단소송법 해설, 증권거래의 시세조종 규제에 관한 연구, 코스피 불공정 행위에 관한 연구 등의 논문 및 저서를 출간한 전문가다.

또한 신재룡 전 경영지원본부 상무는 코스콤 전무로, 이용국 전 유가증권본부 상무는 기업지배구조원 부원장으로 각각 내정됐다. 최욱 전 시장감시본부 상무는 한국거래소 북경사무소 대표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이외에도 조호현와 윤석윤도 각각 퇴직 후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과 파생상품센터장을 맡고 있다.

한편 정찬우 거래소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취임 후 3개월 만에 상무, 본부장보 등 주요 임원진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김민수기자 minsu@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