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관호, 6월 UFC 싱가포르 대회 출격..상대는 러셀 돈

이상필 2017. 3. 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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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관호 / 사진=T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더 핸섬' 곽관호(9-1-0, 한국)가 오는 6월17일 싱가포르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싱가포르에서 UFC 첫 승에 도전한다.

종합격투기 단체 UFC는 28일(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싱가포르 경기의 5개 파이트 카드를 발표했다. 메인과 코메인 카드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이다.

현재까지 발표된 대진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인 파이터 곽관호의 경기다. 곽관호는 싱가포르 대회에서 하와이 출신의 스트라이커 러셀 돈(14-7-0, 미국)을 상대한다. 그는 싱가포르 경기에서 꼭 승리를 거둬 한국에 그의 첫 승을 안겨다 주길 원한다.

곽관호는 "싱가포르에 가본 적은 없지만 항상 방문하고 싶었다. 이런 개인적인 바람이 UFC 경기를 통해 이루어져서 더욱 기쁘다. 또한 싱가포르 팬들을 위해 경기 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면서 "상대 선수인 러셀 돈은 베테랑이다. 그는 나보다 더 큰 키와 긴 리치를 가지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힘도 강하다. 그러나 나의 스피드와 기술이 그를 능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와의 경기는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얼른 그와 대결하고 싶다"고 경기를 고대했다.

곽관호와 맞붙는 러셀 돈은 "싱가포르를 좋아하기 때문에 경기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그리고 내 복귀전을 이곳에서 하기로 한 것이 옳았다고 느낀다. 곽관호는 재능 있는 선수이다. 그러나 나만큼 잘하지는 못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 헤비급 8위인 '핏불' 안드레이 알롭스키(25-14-0, 1NC, 미국)도 격투기팬들의 눈길을 끈다. 미국의 명문 체육관 잭슨 윈크 출신의 알롭스키는 헤비급 순위에 있는 대부분의 선수들과 싸워 본 헤비급 베테랑이다. 최근 2연속 KO승을 기록하고 있는 폴란드 출신의 MMA 신동, '티불' 마르신 티뷰라(15-2-0,폴란드)가 알롭스키를 상대 할 예정이다.

알롭스키는 "싱가포르에서 싸우게 돼 기쁘다. 이번 경기에서 꼭 승리할 것이며 팬들에게 흥미진진한 경기를 보여줄 것이다. 이번 상대인 마르신 티뷰라는 좋은 경기력을 가진 강한 파이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티뷰라는 "UFC 싱가포르 대회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 사람들은 헤비급 경기를 즐긴다고 들었다. 그들이 기대하는 경기를 보여줄 것이다. 알롭스키는 MMA의 아이콘이자 TOP 10 선수이다. 그가 이 스포츠를 위해 한 일들에 대해서는 존경심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은 그를 이기고 싶다. 알롭스키가 타격전을 선호한다고 들었다. 얼른 그와 옥타곤에서 싸우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MMA의 전설 '더 파이어볼 키드' 고미 다카노리(35-12-0,1NC, 일본)도 처음으로 싱가포르에서 경기를 갖게 된다. 과거 프라이드 FC에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고미는 묵직한 펀치와 체력으로 유명하다. 그는 미국 출신의 다재다능한 파이터, '슈퍼 사이어인' 존 턱(9-4-0, 괌)에게 맞설 예정이다. 존 턱은 지난 필리핀 경기에서 방태현을 상대로 경기력 보너스를 받은 바 있다.

고미는 "싱가포르는 아름다운 도시이며 일본과 시차가 적은 곳이라 마음이 편하다. 내 상대인 존 턱은 키도 크고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강하다. 이런 공격적인 선수와 경기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턱 역시 "라이언 시티, 싱가포르에서 경기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 싱가포르는 아름다운 도시이며 싱가포르의 경관과 음식을 좋아한다"면서 "전설적인 파이터 고미와의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항상 최고의 파이터, 그리고 고미와 같은 전설적인 파이터와 경기하는 것이 꿈이었으며 그와의 경기를 생각할 때마다 전율이 돋는다. 고미와 나는 폭발적인 경기를 보여줄 것이며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로 선정 될 것이다. 이번 매치업을 통해 전보다 더 많은 동기를 부여 받았고 새로운 삶을 얻었기 때문에 이번 매치업은 그 어떤 경기들보다 나에게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고 화답했다.

이외에도 '울까' 사사키 유타(19-4-2, 일본)와 UFC 베테랑 저스틴 스코긴스(11-3-0, 미국)의 플라이급 경기, '실버백' 시릴 애스커(8-2-0, 프랑스)와 '더 빅 티켓' 월트 해리스(9-5-0,미국)의 헤비급 대결이 예정돼 있다.

한편 대회 개최에 앞서 오는 4월7일(금) 오전 10시부터 UFC 파이트 나이트 싱가포르 티켓이 판매된다. 싱가포르 달러로 S$378 부터 S$248, S$128, S$98, S$58(한화 30만2000원부터 19만8000원, 10만2000원, 7만8000원, 4만6000원)까지 좌석 구매 가능하다(서비스 요금 및 수수료 제외).

티켓은 Sports Hub Tix 온라인 페이지(www.sportshubtix.sg)를 통해 구매 가능하며, 4월7일부터 21일까지는 사전 판매 프로모션 가격이 적용된다.

UFC.com에서 본 대회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와 뉴스를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경기는 라이브로 진행되며 추후 변경될 수 있다. 그 외 대진은 준비되는 대로 확정될 예정이다.

또한 UFC 페이스북(UFC Asia), 인스타그램, 트위터(@ufc)에서 공식 해쉬태그 #UFCSINGAPORE를 통해서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 가능하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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