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진료에 '왓슨'시대 도래

박천학 기자 2017. 3. 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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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에도 인공지능을 암 진단 및 치료에 활용하는 시대가 열렸다.

지역 대학병원들이 암 환자 진료 지원을 위해 IBM사에서 개발한 최첨단 인공지능 '왓슨'을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박건욱 동산병원 암연구소장은 "이 같은 인공지능 시스템은 환자 맞춤형 암 진료의 신기원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암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법을 찾아 서울의 유명 대학병원을 전전하는 번거로운 관행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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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대학병원들 치료가이드라인 제공

대구·경북지역에도 인공지능을 암 진단 및 치료에 활용하는 시대가 열렸다. 지역 대학병원들이 암 환자 진료 지원을 위해 IBM사에서 개발한 최첨단 인공지능 ‘왓슨’을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28일 지역 대학병원에 따르면 계명대 동산병원은 오는 4월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암 진료에 왓슨을 이용한다. 왓슨은 방대한 양의 전문 의학지식을 스스로 학습하고 분석해 환자에게 적합한 최적의 치료 방법을 8초 안에 의사에게 제안하는 이른바 ‘인공지능 의사’다. 왓슨은 이 가운데 암 치료에 특화돼 있으며 매일 쏟아지는 300개 이상의 의학저널, 200개 이상의 의학교과서, 1500만 페이지에 이르는 의료정보, 치료 가이드라인을 분석해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법을 의사에게 제공한다. 동산병원은 부인암과 대장암의 단일공(Single Site) 로봇수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하기도 했다.

박건욱 동산병원 암연구소장은 “이 같은 인공지능 시스템은 환자 맞춤형 암 진료의 신기원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암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법을 찾아 서울의 유명 대학병원을 전전하는 번거로운 관행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왓슨을 오는 4월 중 도입하기로 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우선 6대 암(폐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직장암, 자궁경부암) 치료에 왓슨을 활용한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위암, 폐암, 유방암,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권오춘 대구가톨릭대병원장은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빠르게 회복해 행복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파티마병원은 스마트폰으로 진료 예약부터 수납까지 가능한 스마트 헬스 케어 플랫폼 ‘엠 케어(M-Care)’ 서비스를 도입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이 서비스 시행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대기시간과 번거로운 이용 절차 등 불편함을 덜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대구=박천학 기자 kobb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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