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오락실 게임, 스마트폰으로 부활한다

이도원 기자 2017. 3. 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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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10원, 50원 짜리 동전하나로 즐길 수 있었던 오락실용 게임이 스마트폰으로 부활하고 있다.

2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오락실 게임 분위기를 살린 레트로 스마트폰 게임이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30~50대 오락실 세대의 옛 향수를 자극한 스마트폰 게임이 꾸준하게 등장하고 있다"면서 "레트로 게임은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만큼 새로운 게임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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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스트리아크 등 연이어 등장 화제

(지디넷코리아=이도원 기자)“오락실에서 즐겼던 게임을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다?”

과거 10원, 50원 짜리 동전하나로 즐길 수 있었던 오락실용 게임이 스마트폰으로 부활하고 있다. 스마트폰 레트로(복고) 게임의 탄생이다.

레트로 게임이 오락실 세대인 30~50대 중장년층의 어린 시절 옛 추억을 자극, 새로운 게임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2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오락실 게임 분위기를 살린 레트로 스마트폰 게임이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에어로스트라이크.


1942를 닮은 에어로스트라이크, 픽셀 그래픽으로 오락실 게임 느낌을 살린 이블팩토리, 총싸움 게임 건파이 어드벤처 등이다. 이중 에어로스트라이크와 이블팩토리는 오락실용 탄막(화면을 가득 채운 미사일을 피하는) 요소를 담아 눈길을 끌었다.

우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조이맥스(대표 이길형)은 에어로스트라이크를 출시했다.

에어로스트라이크는 현대전을 배경으로 한 비행 전투 액션 게임이다. 100여종의 기체가 등장하는 이 게임은 고품질의 그래픽과 액션성 외에도 수집 및 성장 등 RPG 요소를 담아냈다. 자동전투 모드도 존재한다.

에어로스트라이크의 게임 조작 방식을 보면 오락실 게임 1942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에어로스트라이크가 1942보다 기체와 전투를 표현한 연출성이 뛰어나지만, 핵심 재미는 같다는 평가다.

이블팩토리.


80년대 레트로풍의 픽셀 그래픽에 모던 플레이 방식을 적용한 아케이드 게임 이블팩토리도 있다. 이 게임은 네오플이 개발했으며, 넥슨M이 서비스하고 있다.

세로형으로 즐길 수 있는 이블팩토리는 적의 패턴을 기억해 공략하던 옛 오락실 게임의 향수를 제공한다. 이 게임은 자동이 아닌 수동 전투만 지원, 탄막 게임의 재미 요소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블팩토리는 중국을 제외한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됐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을 포함한 9개 언어를 지원한다.

건파이 어드벤처.


넥슨은 최근 엔파이게임즈가 개발한 건파이 어드벤처를 선보였다. 건파이 어드벤처는 오락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아케이드 슈팅게임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용자는 자동으로 움직이는 차량에 탑승해 쫓아오는 적을 총으로 쏘아 맞추는 방식을 담았다.

이와 함께 보글보글, 스트리트파이터, 메탈슬러그 등 유명 오락실 게임도 스마트폰 버전으로 출시돼 눈길을 끌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30~50대 오락실 세대의 옛 향수를 자극한 스마트폰 게임이 꾸준하게 등장하고 있다”면서 “레트로 게임은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만큼 새로운 게임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원 기자(leespo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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