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3일 침묵 깨고 발견된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골

입력 2017. 3. 28. 16:52 수정 2017. 3. 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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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잠수선 위에 올라선 세월호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

해양수산부는 28일 세월호 인양작업 현장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골은 반잠수식 선박 위 세월호 주변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세월호 선내가 아닌 세월호를 받치고 있는 반잠수선에서 유골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동안 강조돼온 유실 방지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원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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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28일 오전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 일부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해수부는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갑판 위 세월호 선수 쪽 브리지 밑 A데크쪽 아래 리프팅빔을 받치는 반목 주변에서 4∼18㎝ 크기의 유골 6조각과 신발 등 유류품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유골이 발견된 위치. 2017.3.28 [해양수산부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진도=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반잠수선 위에 올라선 세월호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미수습자 유골이 맞는다면 세월호가 침몰한 지 1천78일째다.

해양수산부는 28일 세월호 인양작업 현장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진도=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세월호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 발견 소식이 전해진 28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인근 회의실에서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이 미수습자 가족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2017.3.28 yangdoo@yna.co.kr

유골은 반잠수식 선박 위 세월호 주변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10월 28일 세월호 4층 중앙 여자화장실에서 단원고 학생의 시신이 발견돼 이튿날 수습된 게 현재까지 '마지막 수습'이었다.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해 발견 (진도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28일 반잠수선박에 올려진 세월호에서 작업자들이 세월호를 목포신항으로 이송하기 전 고정작업 등을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2017.3.28 photo@yna.co.kr
(진도=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세월호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 발견 소식이 전해진 28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인근 미수습자 가족 임시 거처에서 허다윤양의 어머니 박은미(왼쪽)씨와 조은화양의 어머니 이금희씨가 오열하고 있다. 2017.3.28 yangdoo@yna.co.kr

295명째 사망자 발견 후 정확히 2년 5개월, 883일이 흘렀다.

현장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해경 등 관계자들이 급파돼 신원확인에 들어갔다.

유골은 목포 한국병원으로 옮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국과수에 의해 DNA 분석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분석 결과 미수습자와 일치하면 참사 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팽목항에서 대기 중인 미수습자 가족은 유골 발견 소식을 듣고 오열했다.

[그래픽] 세월호 미수습자 어디에 있을까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세월호가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올려지면 미수습자 수색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육상 거치 후 선체 상황을 파악하고 미수습자 위치를 추정해 선내 진입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yoon2@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특히 세월호 선내가 아닌 세월호를 받치고 있는 반잠수선에서 유골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동안 강조돼온 유실 방지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원성이 나왔다.

미수습자 가족은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9명 미수습자의 온전한 수습이 중요하다며 작업을 독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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