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못 낸 두산-kt의 2017년 '비공식 첫 만남'

강윤지 입력 2017. 3. 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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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새 시즌을 맞아 단장 중인 수원구장에서는 2016 챔피언 두산 베어스와 2017 시범경기 1위 kt 위즈의 연습경기가 펼쳐졌다.

이번 연습경기는 시범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김진욱 kt 감독이 제안했고, 김태형 두산 감독이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두산과 kt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맞붙지 않았다.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와 함께 개막 3연전에 나설 예정인 마이클 보우덴과 장원준(2군 연습경기서 3이닝 투구)의 컨디션 올리기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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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28일 새 시즌을 맞아 단장 중인 수원구장에서는 2016 챔피언 두산 베어스와 2017 시범경기 1위 kt 위즈의 연습경기가 펼쳐졌다.

이번 연습경기는 시범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김진욱 kt 감독이 제안했고, 김태형 두산 감독이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두산과 kt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맞붙지 않았다. 스프링캠프 장소도 달랐다. 한 차례도 겨루지 못했기에 이번 연습경기가 양 팀에게 모두 달라진 상대를 체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당초 28,29일 이틀간 수원과 잠실을 오가며 두 차례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29일 경기는 취소됐다. 29일에는 팀 자체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는 28일 수원구장에서 연습경기를 가졌다. 사진=강윤지 기자
양 팀 모두 개막에 맞춰 투수들의 투구수 소화에 중점을 뒀다.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와 함께 개막 3연전에 나설 예정인 마이클 보우덴과 장원준(2군 연습경기서 3이닝 투구)의 컨디션 올리기에 집중했다. kt는 라이언 피어밴드 이후로 또 다른 선발 자원 정대현이 지난 26일 선발 등판 예정 경기가 취소된 탓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투구했다.

두산은 보우덴이 가장 먼저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민병헌(우익수)-오재원(2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지명타자)-닉 에반스(1루수)-김재호(유격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kt에서는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를 필두로 이대형(좌익수)-하준호(중견수)-조니 모넬(1루수)-유한준(우익수)-장성우(포수)-이진영(지명타자)-박기혁(유격수)-김연훈(2루수)-심우준(3루수)이 나섰다.

두산 선발 보우덴은 3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위력을 뽐냈다. 속구 구속도 140km대 중반이 꾸준히 나왔다. 투구수는 48개. kt 선발 피어밴드 역시 3이닝을 소화했다. 3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의 기록.

2017년 들어 양 팀 첫 격돌이었던 이번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맺었다.

kt는 선제 득점으로 침묵을 먼저 깼다. 4회말 2사서 이용찬을 상대로 장성우가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이진영의 우월 투런 홈런이 터지며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두산은 바로 다음 공격에서 정성곤을 상대로 최주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2 상황은 7회말 kt의 득점으로 다시 기울었다. kt는 1사 1,3루서 시범경기 타율 2위(0.382)로 감이 좋았던 심우준이 우전 안타로 3루주자를 불러들여 3-2로 다시 앞섰다.

두산의 반격도 마지막까지 계속됐다. 두산은 9회초 2사에서 또 다시 최주환이 심재민을 상대로 적시타를 뽑아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홍상삼이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3연속 탈삼진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 지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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