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안철수, 3수해야".. 국민의당 "경솔 발언, 사과하라"

백지수 기자 2017. 3. 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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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28일 국민의당 대선주자 안철수 후보를 향해 "3수를 향해야 이성적"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국민의당이 "경솔하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노 의원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안 후보가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한다면 '이번엔 아니구나, 나는 3수구나, 재수가 아니구나'라고 시험날짜는 다가오지 않았지만 결국엔 마음으로 정리를 하고 3수를 향한 여러가지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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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노회찬 "비문 대표 주자 가능성 적다" vs 국민의당 "망언.. 安에 패배 분풀이냐"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the300]노회찬 "비문 대표 주자 가능성 적다" vs 국민의당 "망언… 安에 패배 분풀이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사진=뉴스1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28일 국민의당 대선주자 안철수 후보를 향해 "3수를 향해야 이성적"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국민의당이 "경솔하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노 의원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안 후보가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한다면 '이번엔 아니구나, 나는 3수구나, 재수가 아니구나'라고 시험날짜는 다가오지 않았지만 결국엔 마음으로 정리를 하고 3수를 향한 여러가지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안 후보는 자신의 예측대로 (문재인 대 안철수 구도로) 돼가고 있다고 얘기하는데 제가 볼 때 이번주까지는 그 말은 맞는 것 같고 다음주부터는 좀 아닐 수 있겠다"고 내다봤다. 그는 "비문(비문재인)의 대표주자로서 문 후보를 꺾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후보로 등극하겠다는 포부"라고 안 후보의 출마 의지를 평가하며 "본인이 그런 희망과 계획을 갖고 있는 거야 탓할 수 없지만 현재로선 그럴 가능성이 적지 않은가"라고도 덧붙였다.

노 의원은 "그게 되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한데 하나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단일후보와 또다시 연대하는 것"이라며 "합해도 지는데 합하기 어려운 사람들끼리 합하려고 하겠는가"라고 했다.

이에 국민의당은 논평을 내고 노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민의 뜻을 받들어 정권을 교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국민의당과 후보에게 이 무슨 망언"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노 의원은 이번 대선을 준비하고 있는 정의당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어차피 정권 잡을 일이 없으니 다음을 준비하는 것이 이성적'이라고 하겠느냐"고 반박했다.

고 대변인은 "원내정당의 원내대표인 노 의원이 일개 평론가도 아니고 지나치게 경솔한 발언"이라며 "지난 총선에서 안 전 대표에게 패배한 분풀이라면 너무 옹졸하다. 국민의당은 정식으로 사과할 것을 노 의원에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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