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데이 "마스터스 출전 원해..단, 어머니가 우선"

입력 2017. 3. 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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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병환 걱정에 골프에 집중하지 못했던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출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어머니는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걱정을 안 할 수가 없다. 정말 어려운 일이다"며 "지금으로써는 마스터스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러나 상황이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마스터스 출전 포기 가능성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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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어머니 병환 걱정에 골프에 집중하지 못했던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출전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출전 여부는 어머니의 호전 상태에 달렸다는 단서를 달았다.

AP통신에 따르면, 데이는 28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주최 측이 마련한 비디오 콘퍼런스에서 "마스터스 연습을 위해 오는 31일 마스터스 개최지인 조지아주 오거스타에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4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폐암 수술을 받은 어머니 데닝 데이의 상태에 따라 마스터스 출전을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암이 림프샘으로 전이됐는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긴장된다고 밝혔다.

데이는 지난 23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 조별예선 1차전 도중 어머니 걱정에 골프를 칠 수 없다며 기권했다.

기권 직후 기자회견에서는 어머니가 올 초 폐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데이는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어머니는 잘 회복되고 있다. 강하신 분이다. 그러나 어머니가 진통제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힘들다. 회복되셔야 한다"고 기권 이후 근황을 설명했다.

그는 "어머니는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걱정을 안 할 수가 없다. 정말 어려운 일이다"며 "지금으로써는 마스터스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러나 상황이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마스터스 출전 포기 가능성도 열어뒀다.

데이는 어머니 병간호를 위해 오하이오주로 온 뒤로 골프채를 만지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이 끔찍한 경험을 하는 상황에서 골프 경기를 할 수는 없다"며 "지금의 초기 단계를 넘어선 이후에는 내 삶의 균형을 찾고 다시 경기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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