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 불태우는 케이로스 감독, "중국은 잃을 게 없다"

전의 불태우는 케이로스 감독, "중국은 잃을 게 없다"

(베스트 일레븐)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중국전에서 상대가 어떠한 이점도 안을 수 없도록 강력한 응원을 해줄 것을 이란 팬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중국마저 격파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남겼다.

이란은 28일 밤(한국시각)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라운드에서 중국과 격돌한다. 4승 2무 전적으로 A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란은 이번 중국전에서도 승리해 러시아 월드컵 본선 티켓을 향한 교두보를 놓겠다는 각오다.

이 경기를 앞두고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 팬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남겼다. 평소 SNS를 통해 이란 팬들과 소통을 즐기는 케이로스 감독은 “중국을 상대로 매우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간 줄곧 말했듯, 우리는 지금 월드컵을 치르고 있으며 중국전은 우리 팀에 있어서는 결승전과도 같다. 따라서 스타디움에서 우리 팀과 선수들을 위해 응원해야 할 시간”이라며 이란 팬들에게 응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선수들이 팬들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승리를 만들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케이로스 감독은 “우리는 지금 매우 강한 상대와 맞서고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지난 경기가 끝난 후, 중국은 러시아 월드컵 티켓 경쟁에 다시 돌아온 상황이다. 중국은 잃을 게 없다. 하지만 우리는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 강한 면모를 보여야 하며 우리 팀이 지닌 소명을 증명해야 한다”라며 물러섬 없는 투지 넘치는 경기 자세를 보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 경기는 최종 예선 시작 후 줄곧 선두 입지를 놓치지 않고 있는 이란의 케이로스 감독과 중국 지휘봉을 잡은 후 빠르게 팀을 수습하고 있는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지략전이 펼쳐진다는 점에서 아시아 축구계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리아를 상대하는 한국 역시 월드컵 본선 티켓 경쟁을 함에 있어 이 경기 결과가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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