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야스, EPL서 말년?.. 아스널 등 런던팀 거론

임기환 2017. 3. 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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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돈 발롱> 은 28일(한국 시간) 카시야스가 영국 수도인 런던 소재 클럽들과 이적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시야스는 현 소속 팀 FC 포르투와 옵션으로 1년 연장 계약을 발동시킬 수 있지만, 일부 유럽 언론은 그가 계약 연장을 선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카시야스가 마드리드에 정착하기 전에 런던에서 커리어 말미를 보내고 싶어 하는 이유로는 그의 가족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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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야스, EPL서 말년?.. 아스널 등 런던팀 거론


(베스트 일레븐)

스페인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이케르 카시야스가 선수 커리어의 말미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태울까?

스페인 매체 <돈 발롱>은 28일(한국 시간) 카시야스가 영국 수도인 런던 소재 클럽들과 이적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시야스는 현 소속 팀 FC 포르투와 옵션으로 1년 연장 계약을 발동시킬 수 있지만, 일부 유럽 언론은 그가 계약 연장을 선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적설이 도는 클럽은 아스널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다. 보도된 바에 따르면 카시야스의 에이전트는 런던으로 이동해 카시야스가 뛸 수 있는 클럽을 물색하고 있다. 아스널이 우선적으로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시야스가 마드리드에 정착하기 전에 런던에서 커리어 말미를 보내고 싶어 하는 이유로는 그의 가족을 빼놓을 수 없다. 스페인의 저널리스트이자 방송인으로 카시야스의 아내인 사라 카르보네로는 ‘런던 라이프’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빅토르 발데스가 미들즈브러에서 선수 생활의 말년을 보내는 것처럼, 카시야스의 EPL 도전도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커리어를 끝내기엔 지낸 실력이 너무나도 아깝기 때문이다.

문제는 아스널의 최후방 라인업이 카시야스까지 품기에는 대단히 두텁다는 점이다. 페트르 체흐가 최근 부상을 당해 4주가량 이탈한 상황이지만 복귀한다면 다비드 오스피나와 확실한 로테이션 체제를 회복하게 된다. 다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두 선수의 기량을 살펴볼 때 카시야스가 한 자리를 뚫고 들어가지 못할 이유 또한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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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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