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태극기 고의훼손, 中에 공식항의"..공관에 주의환기

황라현 기자 입력 2017. 3. 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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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8일 "최근 중국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태극기 고의 훼손 사건을 엄중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준혁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중국 측에 여러 계기에 공식적으로 엄중 항의하고 즉각적인 시정조치를 요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중국 측도 사태의 심각성에 동감하고 관련자 조사와 훼손 태극기 수거 등 관련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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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태 심각성 동감하고 관련자 조사 및 조치 취해"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정부는 28일 "최근 중국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태극기 고의 훼손 사건을 엄중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준혁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중국 측에 여러 계기에 공식적으로 엄중 항의하고 즉각적인 시정조치를 요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중국 측도 사태의 심각성에 동감하고 관련자 조사와 훼손 태극기 수거 등 관련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주한 중국 전역에 걸친 공관에 주의를 환기하고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중국 정부와 적극 협의·협조하라는 지시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중국의 사드 보복이 지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중국 내에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조치에 대한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양국 관계에 기초가 되는 양국 국민간 교류에 인위적인 장애가 초래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일관된 입장 하에 중국의 부당한 조치에 적극 대응하며 우리 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최근 미국 하원에서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 중단 촉구 결의안이 초당적으로 발의되어 분명한 대중국 메시지가 발신된 것을 평가한다"며 "우리 국회에서도 관련 결의안을 채택키로 한 점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외교부는 국내 공관의 개인별 사증 발급신청 접수 확대, 사증 발급신청서 작성 간소화 등 관광피해 최소화 등 노력과 함께 중국 내 우리 국민의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며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reena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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