輸銀, 쿠웨이트 정유사업에 10억달러 대출

윤정선 기자 2017. 3. 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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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 국내 건설사가 쿠웨이트에서 공동 수주한 정유 플랜트 사업에 10억 달러(약 1조1129억 원)를 대출한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10억 달러 직접 대출은 신속한 자금 투입을 통해 쿠웨이트 발주처의 성공적 금융조달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쿠웨이트와 금융 협의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수주를 총력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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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연료 생산공장 프로젝트’

국내 5대 건설사 참여사업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이 국내 건설사가 쿠웨이트에서 공동 수주한 정유 플랜트 사업에 10억 달러(약 1조1129억 원)를 대출한다. 수은은 GS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SK건설, 대우건설, 현대중공업 등 5개 건설사가 참여하는 ‘청정연료 생산공장 프로젝트’(CFP·Clean Fuels Project) 에 직접 대출 형태로 10억 달러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145억 달러 규모의 이 사업은 쿠웨이트 정유공사(KNPC)가 운영 중인 정유설비 2기를 증설·현대화하는 공사다. 이를 통해 고품질 경질유 제품을 생산한다는 게 KNPC 계획이다. 150여 개 국내 중소·중견 플랜트 업체가 협력사로 기자재 수출을 맡고 있다. 현재 사업 진행률을 70∼80%다.

수은은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쿠웨이트 진출을 적극 돕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쿠웨이트는 ‘2030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고 5년간(2015∼2020년) 업스트림 부문(원유·가스생산)에 400억 달러, 다운스트림 부문(정유·석유화학)에 350억 달러 등 총 75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저 수준의 원유 생산원가를 바탕으로 유전개발과 정유설비 증설, 해외투자 등을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수은은 지난 2015년 말 쿠웨이트의 대규모 플랜트 발주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쿠웨이트 석유공사(KPC)와 50억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이를 통해 최근 2년간 국내 건설사는 쿠웨이트와 190억 달러 규모의 수주 실적을 일궈냈다. 앞으로 초대형가스선(VLGC)과 파이프라인 등에서도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10억 달러 직접 대출은 신속한 자금 투입을 통해 쿠웨이트 발주처의 성공적 금융조달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쿠웨이트와 금융 협의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수주를 총력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munhwa.com

(자료 =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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