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中사드보복에도 훨훨 난다

박준우 기자 입력 2017. 3. 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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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복조치로 한국을 방문하는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대거 감소했지만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들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사드 보복으로 여행제한이 시작된 지난 15일 이후 27일까지 국내 항공기의 수송 실적은 총 3만3820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8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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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급감 불구 수송여객 증가

日·동남아 위주 노선 확장이뤄

한반도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복조치로 한국을 방문하는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대거 감소했지만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들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사드 보복으로 여행제한이 시작된 지난 15일 이후 27일까지 국내 항공기의 수송 실적은 총 3만3820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8편 증가했다. 수송 여객 수도 약 520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만577 명 증가했다. 개별 항공사별로 봐도 아시아나항공만 감소했을 뿐 다른 항공사들은 모두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CC들의 약진이 돋보였는데 티웨이항공이 646편으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고 제주항공이 586편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여객 수에서도 제주항공이 무려 13만1792명이 증가했고 진에어도 10만4532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초부터 계속된 성장세가 사드 악재에도 꺾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행 감편에도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노선 확장이 이뤄지면서 시장은 커졌다는 것이다. 지난 1월 1일부터 3월 27일까지의 분석에서도 LCC 편수는 1만4582편 증가했고, 수송 여객 수도 276만 명이나 증가했다. 올해 462만 명을 수송한 제주항공이 86만 명이나 증가했고, 진에어는 68만 명이나 증가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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