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문재인·안철수 구도로는 개혁안돼..정권교체 플러스 필요"
이지상 입력 2017. 3. 28. 15:01 수정 2017. 3. 28. 15:06
심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의당을 변화의 회초리로 써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남북관계 국정운영에서 개혁적 면보를 보였던 민주당이지만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에서는 늘 기득권 편에 섰다. 비정규직 등 노동문제는 차갑게 외면했으며, 재벌개혁에는 늘 미적거렸다"며 "지난 1~2월 개혁입법 좌절에서 보듯 수구세력에 무기력하게 끌려다니며 그들이 허락하는 개혁에 만족했다"고 민주당을 저격했다.
심 대표는 "정권교체를 넘어 그 이후를 봐야 한다. 대선 이후 한국 정치는 요동칠 것"이라며 "민주당 왼편에서 과감한 개혁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협력할 정치세력이 필요하다. 문재인·안철수 구도로 새로운 대한민국은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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