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배영수 정성훈 권혁의 공통점은?

장강훈 2017. 3. 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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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잠실구장에서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이승엽.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사흘 앞으로 다가온 2017 KBO리그는 어떤 진기록이 쏟아질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올시즌 쏟아질 각종 진기록을 정리해 발표했다.

◇이승엽의 마지막, 양준혁을 넘을까
단연 주목되는 기록의 주인공은 삼성 이승엽이다. 이승엽은 지난해까지 개인통산 1290득점과 3833루타, 2루타 434개를 때려내 양준혁의 1299득점과 3879루타, 2루타 458개를 무난히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10득점 47루타, 2루타 25개를 추가하면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기록을 세우게 되면 이승엽은 홈런, 득점, 타점, 루타, 2루타 등 공격 5개 부문에서 통산 1위에 등극하게 된다. 또한 450홈런에 7개, 4000루타에 167루타, 1500타점에 89타점, 1300득점에 10득점을 남겨두고 있어 은퇴 전에 프로야구 역사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수많은 기록들을 달성하고 선수생활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사직야구장에서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다. 롯데 강민호가 경기 전 LG 정성훈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직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30대 베테랑 열전, 대기록 정조준
각 팀에서 중심 역할을 맡고 있는 베테랑들의 도전도 눈에 띈다. 개인통산 2020경기에 출장중인 LG 정성훈은 116경기만 더 나오게 되면 양준혁의 2135경기를 넘어서는 KBO리그 통산 최다경기출장 선수가 된다. 녹슬지 않은 타격감으로 노장의 품격을 선보이고 있는 삼성 박한이와 LG의 간판타자 박용택은 KBO 역사상 최초로 17년 연속 100안타와 6년 연속 150안타에 각각 도전한다. 또한 지난 시즌 타격 3관왕(타율, 안타, 타점)에 오른 후 KIA로 둥지를 옮긴 최형우도 KBO리그최초로 3년 연속 300루타 달성을 노린다. 이 밖에도 현역 선수 중 최다 도루를 기록 중인 kt 이대형은 전준호(550개)와 이종범(510개)에 이어 역대 3번째 500도루에 단 18개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2006년부터 11년 연속 20도루를 기록중인 한화 정근우는 본인의 기록을 뛰어넘는 최초의 12년 연속 20도루에 도전한다.

23일 잠실구장에서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 장원준.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장원준·니퍼트, 올해도 ‘판타스틱’
투수 부문에서는 두산의 토종에이스 장원준이 이강철과 정민철 단 2명 만이 달성했던 8년 연속 10승 기록에 좌완투수 최초로 도전한다. 장원준은 매 시즌 꾸준한 모습을 보여왔기에 올 시즌에도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현역 최다 기록인 11년 연속 100이닝 투구와 10년 연속 100탈삼진도 무난히 달성하리라 예상된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으로 투수 3관왕(승리, 승률, 평균자책점)에 등극하며 KBO MVP까지 거머 쥐었던 두산 니퍼트는 전설적인 투수 최동원과 선동열 단 2명만이 달성한 2년 연속 20승에 외국인선수로는 최초로 도전한다. 아울러 현재 개인통산 80승을 기록하고 있어 20승을 달성할 경우 역대 외국인선수 최다승인 리오스의 90승을 넘는 것은 물론이며, 외국인선수 최초로 100승을 달성하게 된다.

한화 이글스 선발 배영수가 22일 마산 구장에서 진행된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0으로 앞선 4회 역투하고 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김성근 감독도 기록의 주인공 등극?
한화 김성근 감독은 현역 감독 중 최다인 2608경기에 출장해 1370승을 기록 중으로 통산 2번째 2700경기에 92경기, 1400승에 30승차로 다가서 있다 . NC 김경문 감독 또한 현재 1504경기로 1600경기 출장을 앞두고 있다. 현역 최다승(128승)의 주인공 한화 배영수는 시범경기에서의 활약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쏠 조짐이다. 배영수는 단 5명(송진우, 정민철, 이강철, 선동열, 김원형)만이 달성한 130승 고지까지 2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밖에도 현재 247세이브를 기록중인 KIA 임창용은 역대 2번째 250세이브에 3개만을 남겨 두고 있으며, 오승환의 KBO 리그 최다 세이브(277개) 기록에도 근접해 있다. 또한 롯데의 마무리 손승락도 구대성에 이어 KBO 통산 2번째로 8년 연속 10세이브와 6년 연속 20세이브 달성을 노린다. 한화의 핵심 불펜 권혁과 정우람은 역대 2번째 150홀드에 각각 18홀드와, 21홀드를 남겨두고 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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